중국 ‘이노벤트’, 바이오 CDMO 진출..글로벌 경쟁 대열 합류
자회사 항저우 시설 NMPA서 중국 첫 의약품 제조 라이선스 획득
최대 바이오 CDMO 론자, 이뮨온시아와 후기임상 공급 제조 계약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4-10 15:51   수정 2026.04.10 16:07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CDMO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노벤트는  미국 일라이 릴리를 비롯해 일본 다케다, 한국 LG화학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대표적 바이오제약기업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10일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이노벤트 자회사이자 CDMO 기업인 알트루이스트 바이오로직스(Altruist Biologics) 항저우 시설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의약품 제조 라이선스(C Certificate)를 받았다. 이는, 중국 내 20,000리터 규모 바이오리액터를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CDMO 제조시설에 수여된 첫 인증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CDMO 생산 캐파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CL바이오로직스는 15,000리터 규모 바이오리액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생산 캐파는 약 70만 리터 규모다.

반면 Altruist Biologics 항저우 시설은 2024년 20,000리터 스테인리스 스틸 바이오리액터 4기를 부분 가동하기 시작해 이번에 CDMO 인증을 받았으며, 항저우 시설 완공시 총 용량은 172,000리터에 달할 예정이다.

Altruist Biologics는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가 전액 출자한 CDMO 자회사로 항체, 융합단백질, ADC 개발, 임상 및 상업적 제조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받은 항저우 시설 이외 쑤저우에 총 60,000리터 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인도 등 새 CDMO 기업들 진입... 경쟁 날로 치열

세계적인 바이오 CDMO 기업들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3월 30일, 세계 최대 바이오 CDMO 기업인 스위스 론자가 한국의 이뮨온시아와 면역관문억제제(PD-L1) 후기 임상 공급 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 자회사로 면역종양학을 전문으로 하는 임상 단계 바이오 기업으로, 암 치료에서 미충족 의료를 해결하기 위해 면역관문억제제와 이중특이적 항체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뮨온시아가 개발 중인 Danburstotug는 PD-L1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로 설계된 완전 인간 단클론 항체로, 재발/불응성 NK/T 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해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면역관문억제제로는 한국 기업 중 선두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론자는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에 대한 개발 및 임상 제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료의약품은 영국 슬라우(Slough)에서 제조되며, 완제의약품 개발 및 임상 제조는 스위스 바젤(Basel) 및 슈타인(Stein) 시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CDMO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지만 내실 면에서 아직 1등은 아니다. 해외 기업들이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개발(D) 및 제조(M)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고, 중국․인도 등 새로운 CDMO 기업들이 진입하면서 경쟁은 날로 치열해 지고 있다”며 “안정적 시설 운영을 통해 기존 고객에게 신뢰를 높이고, 새로운 모달리티 서비스 기반을 확대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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