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인플루언서 협업 시 팔로워 규모보다 협업 목적과 소비자 타깃, 콘텐츠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크리에이터를 선정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쇼피코리아가 최근 자사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해외 크리에이터 마케팅 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해외 인플루언서를 선택할 때 팔로워 규모에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단순한 인기 지표만으로 크리에이터를 선정하면 실제 마케팅 효과는 기대에 못미칠 수 있다. 팔로워 수가 많더라도 실제 콘텐츠 반응이 낮다면 브랜드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정도는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루언서 협업에 앞서 먼저 '협업 목적'을 분명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랜드 인지도 확대, 소비자 신뢰 형성, 구매 전환 등 캠페인 목표에 따라 적합한 인플루언서 유형과 콘텐츠 전략이 달라진다. 동일한 제품이라도 어떤 목적의 캠페인이냐에 따라 협업 방식과 콘텐츠 형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쇼피코리아는 "인지도 확산이 목표라면 도달 범위가 넓은 크리에이터가 유리하다"면서 "구매 전환이 목적이라면 제품 리뷰나 사용 경험 중심의 콘텐츠를 제작해 온 인플루언서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언서 선택 기준은 크게 △참여율 △타깃 일치도 △콘텐츠 스타일 세 가지다. 각 지표는 단순한 인기 여부가 아니라 실제 마케팅 효과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참여율은 팔로워 규모와 실제 영향력 사이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좋아요, 댓글, 조회수 등 콘텐츠 반응 발생 규모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팔로워 사이의 실제 상호작용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팔로워 수가 많더라도 콘텐츠 반응이 낮다면 브랜드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힘은 제한될 수 있다.
플랫폼별 참여율 기준도 참고할 수 있다. 평균 참여율이 인스타그램은 약 3% 이상, 틱톡은 약 5% 이상이면 안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계정으로 판단할 수 있다.
조회수 대비 팔로워 비율 역시 계정 활성도를 판단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팔로워 수에 비해 조회수가 지나치게 낮다면 콘텐츠 반응이 낮거나 노출이 제한된 계정일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조회수가 팔로워의 약 10% 수준 이상이면 비교적 정상적인 콘텐츠 반응 수준이다.
가짜 팔로워 여부도 점검해야 한다. 일부 계정은 팔로워 수를 인위적으로 늘려 영향력이 실제보다 과장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협업 전 계정 분석 도구 등을 활용해 팔로워 구성과 활동 패턴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브랜드가 도달하고자 하는 소비층과 인플루언서 팔로워 구성이 얼마나 겹치는지를 파악하는 '타깃 일치도'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특정 국가나 연령대 소비자를 겨냥한 캠페인이라면 해당 지역과 소비층 비중이 높은 크리에이터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팔로워 수가 많더라도 주요 팔로워가 다른 국가에 분포돼 있다면 실제 마케팅 성과는 제한될 수 있다.
팔로워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도 협업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 특정 관심사나 소비층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는 참여율이 높고 소비자와의 관계가 밀접한 경우가 많다.
쇼피코리아는 "팔로워 수가 적더라도 특정 관심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는 높은 참여율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브랜드라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협업도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스타일 역시 중요한 요소다. 제품 리뷰 중심 콘텐츠인지, 일상 브이로그 형태인지, 숏폼 중심 콘텐츠인지에 따라 브랜드 메시지가 전달되는 방식이 달라진다. 소비자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에 따라 브랜드 메시지의 전달력과 설득력도 달라질 수 있다.
콘텐츠 형식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효과도 다르다. 숏폼 영상은 빠른 노출 확산에 유리하다. 라이브 방송은 실시간 소통을 통해 구매 전환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다. 리뷰 콘텐츠는 실제 사용 경험을 전달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협업 전 해당 인플루언서의 과거 광고 콘텐츠와 협업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전 협업에서 소비자 반응이 어땠는지 확인하면 협업 성과를 보다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고 콘텐츠가 과도하게 많거나 소비자 반응이 낮은 계정이라면 캠페인 효과가 제한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쇼피코리아는 "해외 고객들은 단순히 유명한 인플루언서보다 자신과 비슷한 환경과 취향을 가진 사람의 경험담에 더 강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느냐보다 어떤 소비자에게 설득력을 갖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01 | 협업 확대·기술 고도화, 수출 속도전 |
| 02 | 해외 인플루언서 협업, 팔로워 수보다 '실제... |
| 03 | 노보, 미국 원격의료기업에 ‘위고비’ 공급권... |
| 04 | GSK CEO, 퇴임 전 보수 50%↑…최고 보수 기록 |
| 05 | 릴리 CEO, 지난해 보수만 3670만달러 |
| 06 | "유통독점 선언·유통 계급제"…도매업계, 대... |
| 07 | 제41차 전국여약사대회 21일 개막…"약료에서... |
| 08 | 건정심 '약가개편안’ 통과 유력?… 제약업계 ... |
| 09 | “제형 개발도 AI 시대” 써모피셔 ‘Quadrant ... |
| 10 |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라이릴리와 국내 '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