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루메드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선 티디랜드마크조합1호가 현 경영진과 긴밀히 공조하며 미국 소송 잔여 합의금 안정적 상환과 지급 일정 합리적 조율에 집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셀루메드에 따르면 지난 1월 총 17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하며, 공시된 목적에 따른 채무 상환 및 회사 운영에 필요한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지난 해 채권자 측과 감액 합의에 따라 산정된 총 176억 원의 합의금 중 기압류 금액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66억 원을 지급했다.
새 최대주주와 현 경영진은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기존 채권자와 합의 정신을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잔여 합의금 상당액을 단기간에 집중 송금할 경우 회사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인 신규 사업 투자 및 본원적 영업 활동에 필요한 현금 흐름에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구 경영진은 합의금 지급이 회사의 존속과 성장에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미국 소송 채권자 측에 잔여 합의금 구체적 지급 시기와 방식을 보다 유연하게 분산·조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단기적 채무 상환과 함께 중장기적 재무 부담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셀루메드는 채권자와 보다 원활하고 전문적인 소통을 통해 상호 수용 가능한 세부 조건을 도출하기 위해 글로벌 분쟁 조율 경험이 있는 전문 법률 대리인 선임을 추진 중이다. 또 당시 공동 피고였던 이전 경영진에 대한 구상권 청구 가능성 등 회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법적 검토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달된 170억 원의 자금은 당초 공시된 채무 상환 등의 목적에 맞게 관리되고 있으며, 현재 잔여금 지급 일정 조율은 자금 부족이 아닌 회사 신성장 동력을 유지하며 채무를 이행하기 위한 현금 흐름 관리 차원”이라며 “전문 변호사를 통해 채권자와 협의를 원만히 마무리하고, 확보한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신규 바이오 사업 시너지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잔여 합의금 지급 일정 조정 등 세부 조건이 확정되는 대로 관련 법규에 따라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