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권기범 신임 이사장 체제를 맞아 '수출 500억 달러'와 '글로벌 톱7 진입'이라는 야심 찬 청사진을 펼쳐 들었다.
24일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기총회에서 권기범 제17대 신임 이사장이 공식 취임하며 K-바이오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2년간 협회를 이끌어온 윤웅섭 제16대 이사장의 이임식도 함께 거행됐다.
윤웅섭 전 이사장 "위기 속 단합…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퀀텀 점프 증명"
윤웅섭 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윤 전 이사장은 제약사 간, 그리고 제약사와 바이오텍 간의 협업 등 다양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회고했다.
특히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 추진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공동 위원장을 맡아 산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전달한 것을 가장 보람 있는 순간 중 하나로 꼽았다. 아울러 제약 관련 기술 수출 120조 원 돌파와 41번째 국산 신약 탄생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현재가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업계가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는 골든 타임임을 거듭 강조했다.
권기범 신임 이사장 "머지않아 수출 500억 달러 시대 열릴 것"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권기범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산업의 양적·질적 도약을 다짐했다. 권 이사장에 따르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지난해 신약 기술수출 138억 달러, 의약품 수출 107억 달러로 총 245억 달러의 실적을 창출했다. 이는 2024년(약 148억 달러) 대비 65%인 약 97억 달러가 성장한 수치다.
권 이사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 추세는 꾸준하게 지속될 것"이라며 "머지않아 5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의 성과로 가시화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선진 생산 인프라 확충, 핵심 인재 투자를 통한 창의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약속했다. 또한 전 주기에 걸친 품질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등 윤리경영을 산업 문화로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향한 호소… "규제보다 육성과 성장에 무게추 둬야"
권 이사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뒷받침도 촉구했다. 그는 제약바이오산업이 양질의 고용을 창출하는 미래 핵심 성장동력이자 국가 보건안보의 기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선진톱(top) 7 진입을위한문턱에와있다"며 "건강한규제도필요하지만, 산업의육성과성장을향해정책방향의무게추를옮겨주시길간곡히부탁드린다"고당부했다. 민관이함께힘을모은다면대한민국이선진제약바이오산업강국으로도약하여국부를창출할수있을것이라는비전과함께취임사를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