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며 "힘든 시기일수록 서로 격려하며 한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회원들의 단합을 호소했다. 이어 "오는 3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돌봄 통합사업'과 '공공심야약국 사업' 등 현장의 실천이 약사의 전문성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라며 "수원시약사회는 회원 권익 보호와 시민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격려사에 나선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은 지난 2025년의 격동적인 정치·사회적 상황을 회고하며, 약사 현안 해결을 위한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연 회장은 특히 '대체조제 사후통보 전산 간소화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체조제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며 "향후 약국 청구 프로그램과 연동해 '원클릭'으로 자동 전송되는 시스템이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사이에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의·약사 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약국 행정 업무를 대폭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3월 본격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 제도와 관련해 연 회장은 "방문약료사업과 다제약물사업의 성과로 약사의 역할이 인정받게 되었다"며 "경기도약사회는 AI 기술을 도입해 체계적인 약물관리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약사 직능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도 천명했다. 연 회장은 창고형·마트형 등 '기형적 약국'의 확산을 막기 위한 입법 활동이 진행 중임을 알리며, 공공성과 유통 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 경고했다.
아울러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도매상 개설 금지 법안이 논의에서 제외된 상황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연 회장은 "법사위까지 통과된 사안을 비틀어버리는 것은 절차적 민주주의의 훼손"이라며 "9만 약사가 분개하고 있으며, 해당 법안이 신속히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2026년이 약사의 전문성이 빛나고 환자 중심의 약료 서비스가 실현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총회에서는 약사 윤리 강화를 위한 결의와 함께 지역 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총회 안건은 2025년도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의 건, 2026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건은 원안대로 의결 했다. 2025년도 결산액은 2억8451만5588원이었고, 올해 사업 계획안에 따른 예산액은 2억8886만124원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이재준 수원시장 등 약사회 내빈 및 수원시 주요 외빈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