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엑소좀 기반 자궁내막증 치료제 국가신약과제 선정
근본적 병태생리 타깃…장기 치료 효과와 안전성 동시 확보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2-18 06:14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개발 중인 엑소좀 기반 자궁내막증 치료제 후보물질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 이하 사업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향후 2년간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해당 후보물질의 비임상 개발을 수행하고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획득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자궁내막증(Endometriosis)을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에 증식하면서 만성 염증과 통증, 면역 이상, 섬유화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뿐 아니라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의 엑소좀 기반 치료제는 염증 및 면역 이상을 유발하는 핵심 병리 기전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전략을 통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질환의 근본적인 병태생리를 타깃으로 한 접근을 통해 장기적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은 엑소좀 기반 치료제의 전임상 연구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자궁내막증을 포함한 여성 건강 분야에서 보다 체계적인 비임상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며,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의료 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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