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인도서 최대 37% 저렴하게 공급 개시
6월 현지지사 발매 뒤이어 인도 제약사 직접 발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13 06:00   수정 2025.11.13 06:01


 

나마스떼!

노보 노디스크社 인도지사와 현지 제약기업 엠큐어 파마社(Emcrue Pharma)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했다고 10일 공표했다.

양사는 ‘포비즈트라’(Poviztra: 세마글루타이드 2.4mg 주사제)를 인도시장에서 발매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포비즈트라’는 ‘위고비’의 하위 브랜드(a second brand) 가운데 하나이다.

파트너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양사는 노보 노디스크 인도지사 측이 현재 발매를 진행하고 있는 이외의 지역들과 약국시장을 통해 ‘포비즈트라’의 공급‧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을 포함한 해외매체들과 ‘힌두스탄 타임스’紙를 비롯한 현지매체들은 인도시장에서 ‘포비즈트라’가 최대 37%까지 인하된 약가에 공급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위고비’는 지난 6월 인도시장에서 노보 노디스크 현지지사에 의해 발매가 개시된 바 있다.

인도시장에서 이 제품의 적응증은 지속적인 체중관리를 위해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식이요법 및 운동증가에 병행해 복용하는 보조요법제 용도, 그리고 과다체중자 또는 비만 환자들에게서 주요 심혈관계 제 증상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용도이다.

임상시험에서 ‘위고비’는 피험자 3명당 1명 꼴로 체중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 노디스크 인도지사는 현지시장에서 품질높고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체중관리제에 대한 접근성이 폭넓게 확보되어 한층 더 많은 수의 환자들이 이 혁신적인 치료제를 복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의 일환으로 인도 제약사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합의에 따라 엠큐어 파마 측은 인도시장에서 ‘포비즈트라’의 발매와 마케팅 활동을 독점적으로 진행하는 공급업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노보 노디스크社의 자이 티아가라잔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부회장은 “비만이 인도에서 수많은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증 만성질환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티아가라잔 부회장은 뒤이어 “비만으로 인한 도전이 위중함을 인식하고 우리가 인도시장에서 수 개월 전에 ‘위고비’를 발매하기 시작했다”며 “이제 우리가 엠큐어 파마 측과 손잡고 품질높고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의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은 환영해 마지 않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양사가 파트너십을 구축함에 따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치료제 분야에서 노보 노디스크가 이룩한 혁신과 엠큐어 파마 측이 보유하고 있는 탄탄한 마케팅‧공급 역량이 결합되면서 인도 현지에서 과다체중자 또는 비만 환자들의 비만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티아가라잔 부회장은 덧붙였다.

엠큐어 파마社의 사티시 메타 대표는 “노보 노디스크 인도지사와 손잡고 인도시장에서 ‘포비즈트라’를 발매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우리가 세계 각국에서 가장 폭넓게 사용되고 있고 신뢰할 수 있는 GLP-1 기반 체중감소 약물(molecule)을 인도시장에 공급하는 첫 번째 인도 제약사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은 자부심을 갖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세마글루타이드 제제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메타 대표는 또 “인도의 다양한 지정학적 특성들을 강력하게 이해하고 있는 데다 견고한 마케팅 역량을 구축한 우리가 이 비만 치료제를 가장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활발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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