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스, IPO 공모가 최상단 2만2000원 확정
의무보유확약 67.6%…11월 4-~5일 청약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03 15:17   
윤호영 대표이사.©큐리오시스

랩오토메이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큐리오시스(대표이사 윤호영)는 10월 27일부터 31일에 걸쳐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2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총 2,210개 기관이 참여해 1,03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9.91%(총 2,208건)가 공모가 밴드(18,000원~22,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큐리오시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67.6%에 달했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로서 IPO 제도 강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 중 3개월 이상 확약 비율이 28.0%, 6개월 이상 확약 비율도 11.9%에 달하며 큐리오시스의 장기적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입증했다.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큐리오시스는 부품과 원천기술 100% 내재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했으며, 산업 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점, 그리고 대형 글로벌 기업과의 계약으로 실적 확보에 기대감을 주고 있는 점 등이 큐리오시스가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큐리오시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랩오토메이션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은 물론 직접 제조와 유통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셀로거(Celloger®), 합성생물학 시장에 진출한 콜로니피커(CPX®)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약 47억 원을 기록했으며 내년 중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2028년까지 470억 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상장 자금은 용인 공장 생산설비 증축에 우선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성장 속도에 발맞추어 인재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큐리오시스 윤호영 대표이사는 “큐리오시스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어 주신 기관투자자들께 감사드리며, 글로벌 최고의 랩오토메이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큐리오시스는 총 120만 주를 공모한다.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기관 및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11월 13일을 상장 예정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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