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바이오솔루션(대표 이정선)은 자사 주사제형 골관절염 치료제 ‘스페로큐어(SperoCure)’에 대해 최근 국내 특허 및 PCT 국제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솔루션이 출원한 이번 특허 명칭은 ‘연골화 자극 스페로이드 및/또는 이의 유래물질을 포함하는 골관절염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약제’로, 자가 연골세포치료제로 시판된 카티라이프(CartiLife®), 동종 연골세포치료제로 개발 중인 카티로이드(CartiLoiD®) 장점을 수술 없이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형태로 구현한 제품이다.
스페로큐어는 2023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 사업 과제로 선정돼 기초연구 단계부터 임상진입 단계까지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았다. 통증, 염증을 완화하고 연골 결손 부위를 재생연골로 복구하는 제품들이 시판돼 있지만, 골관절염 악화 과정을 완전히 억제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개발되지 않았다. 이에 근본적 치료제인 DMOAD(Disease-Modifying Osteoarthritis Drug)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스페로큐어는 주사 치료 방법으로 시장성은 물론 환자와 의사의 접근성 면에서도 장점을 갖는다. 비임상에서 한 번 주사만으로 연골재생, 항분해, 항염증, 면역조절 등의 작용 기전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국내 특허 및 PCT 국제출원은 스페로큐어 주요 비임상시험을 마치고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행됏다. PCT 국제출원 경우 한 번 출원으로 국제출원일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로, 검증단계(국제조사 및 국제예비심사)를 거친 후 출원하고자 하는 지정 국가들에 번역문을 제출하면 각국 심사를 받을 수 있다.
특허협력조약에 가입된 전 세계 158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특허 획득 절차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독자 기술에 대한 한국 특허는 물론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IP 전략 일환이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이사는 “기존 카티라이프와 카티로이드는 배양된 펠렛 형태의 제품(1mm 크기)을 연골부위에 수술로 이식하는 방식이었다면, 스페로큐어는 펠렛의 5분의 1 정도에 불과한 훨씬 미세한 크기 스페로이드를 관절강에 주사하는 치료제”라며 “비임상시험에서 복합 기전을 통해 연골 파괴를 억제하고 ECM 복원을 유도한다는 데이터를 확인했으며, 사람 대상 임상시험 진입에 임박해 있다. 조속히 임상 개발을 진행해 골관절염 치료제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