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끄 이범주 대표, 소부장 대통령 표창 수상
버려지는 자원을 고기능 화장품 소재로… 기술 경쟁력 인정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0-30 09:20   수정 2025.10.30 09:39
라피끄 이범주 대표(가운데)가 지난 29일 열린 '2025 소재·부품·장비·뿌리 기술대전(K-Tech Inside Show 2025)' 개막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수상자들과 함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라피끄

업사이클링 뷰티 기업 라피끄가 화장품 원료화 기술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라피끄는 이범주 대표가 지난 29일 열린 '2025 소재·부품·장비·뿌리 기술대전(K-Tech Inside Show 2025)' 개막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선 산업기술 혁신 성과 발표와 유공자 포상,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등이 함께 진행됐으며, 대통령 표창 7건을 포함한 총 96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라피끄는 버려지는 버려지는 자원을 고기능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식물, 식품, 해양 부산물 등 저부가가치 자원을 화장품 원료로 바꾸는 업사이클 기반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이를 통해 "식물체 연화기술(SofTech™)", "연화식물체 생물전환기술(SoftFerm™)", "업사이클링 뷰티(Upcycling Beauty™)", "업사이클 엑소좀(Upcycled Exosome™)", "고함량 비타민 안정화 기술" 등 고기능 원료와 제형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현재까지 84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하고 61건을 등록했다.

 라피끄 이범주 대표(가운데)가 지난 29일 열린 '2025 소재·부품·장비·뿌리 기술대전(K-Tech Inside Show 2025)' 개막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라피끄

특히 라피끄는 정부 연구개발 과제와 연계한 단계적 확장 전략을 통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맥주박, 괭생이모자반, 녹차박, 감귤박, 채소 부산물, 막걸리박 등 다양한 업사이클 원료를 활용한 기술창업 및 사업화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이를 원료화·대량생산·제품화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모델로 구축했다.

개발된 기술은 자체 브랜드 '플렌티 플랜트(Plenty Plant)'를 통해 시장에서 검증받고 있다. 이 중 맥주박을 활용한 '브루버드(Brewbud)' 라인은 단순 재활용을 넘어선 '자원 가치 재부여'를 구현한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현재 라피끄는 ODM(B2B), 지자체·공공기관 협력 제품(B2G), 자체 브랜드 글로벌 전개(B2C)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ESG와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라피끄가 지속가능한 원료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버려지는 자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업사이클 기술은 환경 보호를 넘어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원 순환 기반의 고기능성 원료 연구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속해, 지속가능한 K-뷰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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