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SK팜테코와 ADC 시장 공략 전략적 업무 협력
글로벌 CDMO 기업 만나 글로벌 시장 겨냥 K-바이오 전략적 협력
ADC 특화 기반 CDMO 원스톱 서비스 제공 협력-공동 마케팅 추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0-30 08:45   수정 2025.10.30 08:50

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박제임스)와 SK팜테코(대표이사 요그 알그림)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 ‘CPHI Worldwide 2025’에서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업무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잠재 고객사들에게 다양한 ADC 특화 솔루션 기반 CDMO 원스톱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cGMP 제조 역량과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제조부터 접합(Conjugation)에 이르는 ADC 주 공정 특화 CDMO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SK팜테코는 링커와 페이로드 등 화학적 합성 공정을 담당하게 된다.

두 회사는 전문성을 최적화하고 결합함으로써 전 주기 CDMO 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주 확대 및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에 관한 전반적인 요구 사항에 대응하고, 개발과 제조 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통합 기술·운영 플랫폼을 제시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생산시설을 거점으로 항체 접합(Conjugation) 생산 인프라, 글로벌 고객 대응 경험, FDA 무결점 실사 대응 등 글로벌 바이오 CDMO로서 신뢰도와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사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협약이 양사가 위치한 미주·유럽의 생산 인프라 시너지를 기반으로, 미국 중심 공급망 재편과 바이오 리쇼어링 수요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 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국내 대표기업 제약바이오 계열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만나 최초 파트너십을 맺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ADC와 같은 첨단 모달리티 치료제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K-바이오 저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이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양사가 훨씬 더 큰 가치를 제공하며 혁신적 신약을 전 세계 환자에게 더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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