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학회, 2025 추계국제학술대회 개최…“융합·협력으로 치료혁신 이끈다”
10월 22~24일 코엑스 마곡컨벤션센터서 개최
25개 심포지엄·해외석학 강연 등 다채롭게 구성
홍진태·Patrick Mehlen 교수 수상강연
KPBMA 80주년·한-대만 공동세션 등 특별 프로그램 마련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0-22 06:00   수정 2025.10.22 06:10

대한약학회(회장 김형식)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컨벤션센터에서 ‘Integrating Multidisciplinary Collaboration in Therapeutics’를 주제로 ‘2025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약학과 제약바이오 분야의 융합과 협력을 통해 치료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조강연(Plenary Lecture), 25개 주제별 심포지엄, Young Scientist 세션, 포스터 발표,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해 약학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Daiichi Sankyo의 Yoshinori Kawaguchi 박사는 ‘Revolutionizing Cancer Treatment with ADCs: A Deep Dive into the Early Clinical Development of T-DXd’를 주제로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최신 연구와 임상개발 경험을 공유하며, University of Illinois Chicago의 Guido F. Pauli 교수는 ‘Integrative Science Advances Pharmaceutical Integrity’를 통해 융합과학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학술대상 수상강연에서는 충북대학교 홍진태 교수가 ‘Chitinase 3 like 1: a multifaceted player in inflammatory diseases and cancer pathologies with therapeutic implications’을 주제로 강연한다.

홍 교수는 염증성 질환과 암의 병태생리에 관여하는 CHI3L1 단백질의 역할을 규명하고 이를 표적으로 한 치료제 개발 연구를 선도해 왔다.

오당수상강연에서는 Lyon University의 Patrick Mehlen 교수가 ‘Dependence Receptors: A New Paradigm in Cell Signaling and Cancer Therapy’를 통해 종양세포 신호전달 기전에 대한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창립 80주년 기념 특별세션에서는 ‘시간을 뛰어넘는 기술, 제약바이오의 미래를 바꾼다’를 주제로 국내외 제약사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개발 전략을 다룬다.

아울러 대한약학회-대만약학회 공동심포지엄이 ‘Pharmaceutical Sciences and Innovation in Asia’를 주제로 열려 한-대만 간 연구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약학의 사회적 가치와 미래 방향성을 조명하는 다양한 세션으로 꾸려진다.

바이오 혁신 및 치료제 융합연구,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기념세션(주제: ‘약학의 역사와 미래비전’)을 비롯해, 기초·산업·임상 전 분야에 걸친 연구 주제가 발표된다. 또한 미래약학연구회 주관 세션과 6개의 Young Scientist Session을 통해 대학원생과 젊은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23일 열리는 만찬행사에서는 ▲한독학술대상(홍진태 교수, 충북대) ▲윤광열 약학공로상(심창구 명예교수, 서울대) ▲윤광열 약학상(권영주 교수, 이화여대) ▲약학교육상(이미옥 교수, 서울대) ▲녹암학술상(이경 교수, 동국대) ▲이은방 신약개발대상(정상전 교수, 성균관대) 등 주요 학술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한 차세대 선도약학자상(권용석·이재영·한용현 교수)과 미래유망약학자상(홍빈 박사후연구원)이 수여돼, 미래세대 약학자들의 성장을 격려할 예정이다.

대한약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와 임상, 학계와 산업계,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융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약학의 학문적 가치와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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