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정보 <84>
carbamazepine과 metoclopramide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1999-08-09 17:15   
carbamazepine과 metoclopramide(부작용:카바마제핀 중독증)

metoclopramide

메토클로프라미드는 헤테로사이클릭화합물인 벤자미드계 약제의 하나로 연수 제4腦室에 있는 chemoreceptor trigger zone(CTZ)에 있는 도파민수용체를 차단하고 중추성제토작용을 나타낸다.

이 약물은 또 말초에서는 무스카린성 synapse(신경세포의 신경돌기말단이 다른 신경세포에 접합하는 부위)에서 아세틸콜린 작용을 증강, 소화관운동을 촉진, 위장관기관내내시경와 조영검사시를 비롯 화학요법시행시와 마취약, 이밖에 약제투여시 제토작용약, 소화관기능개선제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이 약물은 또 근육내, 정맥내 주사 뒤 주로 미변화체, N-글루크론산 抱合體, 유산포합체로서 약 80%가 24시간 안에 주로 오줌으로 배설된다.

메토클로프라미드의 대부분이 오줌으로 배설되므로 신장애자에서는 클리어란스 저하, 체내 축적이 예상돼 부작용 발현률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상호 부작용 메커니즘

카바마제핀과 메토클로프라미드를 병용하면 카바마제핀의 혈중농도가 상승하고 그 중독증상의 하나로 부수의 운동이 나타날 수 있다.

항간질약 복용으로 디스키네시아(운동이상)나 眼筋마비가 나타남은 페니토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니토인은 사지의 舞蹈病症 운동, 디스토니아(근긴장이상), 입주위 운동이상 등 각종 디스키네시아 증상, 디스토니아(근긴장이상) 등 부수의운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종종 카바마제핀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되는 부수의 운동 증례도 보고되고 있다.

Sandyk는 간질로 3년동안 카바마제핀 600mg/day를 복용한 환자에게 위궤양으로 메토클로프라미드 30mg/day를 투여했더니 3일째에 보행장애, 운동실조, 水平性眼振, 수직성복시, 四肢腱反射 항진 등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두 약제 병용시 카바마제핀의 혈중농도가 상승하는 메커니즘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항간질약은 단독투여와 달리 페니토인, 프리미돈과 다제병용할 경우 서로 혈중농도에 영향을 미쳐 카바마제핀의 혈중농도을 올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메토클로프라미드도 카바마제핀의 흡수, 대사효소, 단백결합률과 관련, 어떤 작용을 할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카바마제핀의 부작용인 신경증상으로서 부수의운동을 일으키는 기전도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만 뇌내 특히 線狀體의 아세틸콜린양을 변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대책

카바마제핀의 치료농도 범위는 6~12μg/ml로 좁고 중추신경계 부작용은 9μg/ml 정도에서 나타나므로 치료범위에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들 약제를 병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지만 카바마제핀의 중독증상으로서 빈도가 높아 현기증, 수면, 탈력감, 권태감 등이 나타날 때는 카바마제핀의 투여를 중지하거나 감량하면 대부분의 경우 수일내로 증상이 없어진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카바마제핀의 감량이나 중지 후 페노바르비탈 등 다른 항간질약을 즉시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감소한 카바마제핀의 혈중농도를 다시 올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기타 부작용

①메토클로프라미드: 중추에서는 항도파민작용, 말초에서는 ACh작용증강이라는 약리작용으로 손발떨림, 근경직, 경·두부 연축, 안구회전발작, 초조감 등의 추체외로증상이 일어난다. 신기능이 떨어지는 경향이 짙은 고령자의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심할 때는 항파킨슨병약을 필요로 한다. 한편 뇌하수에서 나타나는 프로락틴 분비는 도파민으로 억제되므로 이 약물로 間腦의 내분비기능조절이상을 일으켜 무월경, 지속성유즙누출, 여성화유방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들 주체외로증상, 내분비계 이상증상은 본제와 페노티아딘계 제제, 부티로페논계 제제와 병용 외에 같은 벤자미드계 제제인 설피리드,

티아프리등 등과의 병용으로도 나타나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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