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헬츠, '뮌헨 BayOConnect'서 독일 법인 설립 투자유치 본격화
독일 내 R&D 및 생산 허브 구축…유럽 시장 확장 가속화 위한 투자 유치 돌입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27 09:41   
이승민 마크헬츠 대표이사, 스타트업 피치 포스터.©마크헬츠 

유전자 치료 분야의 선도 기업인 주식회사 마크헬츠(MarkHerz Inc.)는 오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BayOConnect 2025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마크헬츠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엄선된 10개 기업만이 발표하는 ‘Start-Up Pitches - Creating New Success Stories’ 세션에 최종 선정됐다. 이승민 대표가 직접 연단에 올라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독자적인 유전자 치료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크헬츠의 핵심 비전은 심혈관 및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에 대해 단일 복용(single-dose)으로 치료 효과를 발현하는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의료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마크헬츠는 독일 현지에 R&D 및 생산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허브는 최적화된 AAV(Adeno-Associated Virus) 벡터 전달 기술과 AI 로봇을 활용한 대량 생산 공정을 결합하여,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CGT) 제조 공정(Manufacturing Process)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거점 사무소를 운영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마크헬츠는 향후 3~4개월 이내 뮌헨에 독립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법인은 독일 및 유럽 전역의 우수한 전문 지식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마크헬츠의 혁신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마크헬츠 관계자는 “현재 독일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면서 "이번 BayOConnect 2025 참여는 잠재 투자자 및 파트너들과 연결되어 우리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마크헬츠는 독일의 저명한 연구기관인 뮌헨공과대학교병원(TUM Klinikum Rechts der Isar)과 국제공동연구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협력형 R&D 과제’에 선정되어, AAV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및 임상 단계 진입을 위한 실질적인 여건을 확보했다.

이번 피칭을 통해 마크헬츠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에 파급력을 지닌 유럽의 첨단 인프라와 엄격한 규제 프레임워크(Regulatory Framework)에 대한 전략적 진입을 공식화한다. 회사는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독일에 R&D 및 생산 허브 구축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CDMO(위탁 개발·생산) 시장에 독보적인 기술을 제시하고, 혁신 치료제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헬츠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독 최고 수준의 연구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심혈관 질환 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고 표준 프로토콜(Standard Protocol)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에른 주 정부의 지원을 받는 BioM 바이오텍 클러스터가 주최하는 BayOConnect 2025에는 글로벌 제약사 MSD(Merck & Co., Inc.)와 Roche, R&D 서비스 분야의 리더인 WuXi AppTec, 바이에른 주정부 투자사 Bayern Kapital 등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대거 스폰서로 참여한다. 

EBD Group, Cytiva, Starlab 같은 주요 파트너사들과 Netherlands Innovation Network Germany, Bavarian Research and Innovation Agency (BayFIA)와 같은 정부 기관들의 참여가 행사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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