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바이오,미국 Odyssey와 면역조절 신약 발굴 플랫폼 기반 공동연구 계약
자가면역- 염증성 질환 겨냥한새 작용기전 신약 후보물질 발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29 09:44   수정 2025.09.29 10:04

혁신신약(First-in-class) 연구개발 기업 ㈜스파크바이오파마(대표이사 박승범)는 정밀 면역조절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미국 바이오텍 Odyssey Therapeutics Inc. (CEO Gary D. Glick)와 플랫폼 기반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스파크바이오파마의 혁신 신약 발굴 플랫폼 ‘PhenoCure+’의 핵심 기술인 pDOS(privileged-substructure-based Diversity-Oriented Synthesis)를 Odyssey  Therapeutics 연구 전략에 접목,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을 겨냥한 새로운 작용기전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Odyssey Therapeutics는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정밀 타깃팅 전략을 기반으로 설립된 보스톤 소재 유망 바이오텍으로, 최근 진행된 시리즈 D 투자에서 2억 1,300만 달러를 유치하며 누적 7억 달러 이상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창업자이자 CEO인 Gary D Glick 박사는 다수 회사를 설립하고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 Lycera를 창업하여 파이프라인을 Celgene에 기술이전 했으며, 이후 공동창업한  IFM Therapeutics는 Bristol Myers Squibb (BMS)과 Novartis에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했다. 또 공동창업한 Scorpion Therapeutics를 2025년 1월 Eli Lilly에 약 25억 달러 규모로 매각했다. 

현재 Gary 박사는 Odyssey Therapeutics를 이끌며 정밀한 면역 신호 조절을 기반으로 한 혁신 후보 물질들의 임상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스파크바이오파마와의 협력이 파이프라인  다각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파크바이오파마 ‘PhenoCure+’ 플렛폼 기술인 pDOS 라이브러리는 기존의 일반적인 화합물 라이브러리와는 달리, 우수한 생물학적 연관성과 구조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설계된 독창적인 저분자 화합물 집합체다. 이를 통해 기존 접근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rotein-Protein Interaction; PPI) 조절이 가능해져, 새로운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  길을 열었다. 이를 Odyssey Therapeutics의 정밀 면역조절 연구 역량과 결합할 경우, 혁신적인 면역조절 신약 후보물질 발굴 속도가 크게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승범  대표는 “이번 계약은 PhenoCure+ 플랫폼이 글로벌 파트너십에서 전략적 가치를 인정받은 의미 있는 사례”임을 강조하며, “OdysseyTherapeutics와의 협력을,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Dr. Jeff Hermes Odyssey Therapeutics 부사장은 “스파크바이오파마의 pDOS 라이브러리는 Odyssey의 정밀 면역조절 연구를 확장할 수 있는 독창적 기회를 제공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더 폭넓은 신약 후보물질 가능성을 탐색하고,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혁신 치료제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각자의 플랫폼 기술과 연구 전문성을 결집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 신약 창출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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