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州 중부도시 샌카를로스에 소재한 항암제 전문 제약기업 비원 메디슨社(BeOne Medicines)는 외투세포(外套細胞) 림프종 치료제 ‘브루킨사’(Brukinsa: 자누브루티)의 신제형이 EU 집행위원회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21일 공표했다.
현재까지 발매를 승인받았던 전체 적응증에 사용이 가능한 필름코팅정 제형이 허가받았다는 것.
필름코팅정은 기존의 경구용 정제 제형에 비해 복용이 한층 더 간편하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비온 메디슨社의 지안카를로 베넬리 부사장 겸 유럽시장 담당대표는 “실제 임상현장에서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개발된 ‘브루킨사’의 새로운 필름코팅정 제형이 치료를 간소화할 뿐 아니라 경구용 정제 복용의 부담을 덜고, 투약의 간편성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둔 것”이라면서 “새로운 필름코팅정이 발매를 승인받은 것이 환자 중심의 혁신을 위해 비온 메디슨이 지속적으로 사세를 집중하고 있음이 반영된 성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에서 총 20만명 이상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면서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BTK) 저해제들 가운데 유럽시장에서 가장 폭넓은 적응증에 사용되고 있는 ‘브루킨사’가 차별화된 임상적 프로필을 내포한 가운데 B세포 암 환자들에게 변함없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브루킨사’의 권고용량은 1일 320mg이다.
새로운 필름코팅정의 경우 개별 정제의 용량이 160mg이어서 환자들은 1일 복용해야 하는 정제의 수를 4개에서 2개로 낮출 수 있게 됐다.
게다가 필름코팅정은 경구용 정제에 비해 크기가 작아 환자들의 복용을 더욱 간편하게 해 줄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