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시, 아일랜드 생물의약품 제조시설 EU 승인
더블린 근교도시 소재..상업제조 허가로 생산 인프라 추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19 10:20   

생물의약품의 위탁 개발‧제조를 위한 단대단(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중국의 메이저 생명공학기업 우시 바이올로직스社(WuXi Biologics: 無錫藥明生物)가 또 한곳의 유럽 내 생물학적 제제 생산기지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우시 바이올로직스社는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근교도시 던도크(Dundalk)에 소재한 자사의 생물의약품 상업제조 시설이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으로부터 가동을 승인받았다고 18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우시 바이올로직스는 지난 2023년 이래 EMA와 FDA로부터 상업제조를 승인받은 자사의 다양한 제조시설들에 또 하나의 생물학적 제제 생산 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우시 바이올로직스社의 크리스 첸 총경리는 “EMA의 허가취득이 고객기업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우리 바이올로직스의 여정에서 또 하나의 괄목할 만한 성과물이라 할 수 있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탄탄하고 유연한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공식승인 실적을 일관되게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우리의 ‘글로벌 듀얼 소싱 전략’이 내포하고 있는 가치가 완전하게 입증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듀얼 소싱’(dual sourcing)이란 상품이나 서비스를 조달할 때 한곳 이상의 공급업체들을 이용해 단일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의 안전성을 높이는 방식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첸 총경리는 “우시 바이올로직스가 품질높고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치료제들을 각국의 고객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이를 통해 각국의 환자들에게 유의미한 유익성을 제공해 나가는 데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우시 바이올로직스의 ‘글로벌 듀얼 소싱 전략’은 동일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각국의 환자들을 위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세계 각국에 다양한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EMA의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우시 바이올로직스는 혁신적인 생물학적 제제들을 제조하고, 규제를 준수하는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EMA의 허가로 우시 바이올로직스의 아일랜드 제조시설은 지난해 현지 보건제품규제기구(HPRA)의 GMR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이 나라에서 처음으로 생물학적 제제들의 상업생산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

던도크 제조시설은 우시 바이올로직스의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에서 핵심적인 허브의 한곳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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