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제약, 상반기 매출 388억…영업이익 37% 감소
의약품 부문 의존도 여전…화장품·건기식 매출 급감
수익성은 방어했지만 상품·수출 실적 위축 뚜렷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21 13:00   수정 2025.08.21 13:00

신일제약의 올해 반기 매출은 의약품 부문을 중심으로 방어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외형 축소와 수익성 악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약업닷컴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신일제약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일제약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8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

매출총이익은 174억원으로 18.4%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37.1% 감소했다. 순이익도 48억원으로 37.1% 줄었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1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2%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1.6%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1%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11.6% 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46.9%로 전년동기보다 1.8%포인트, 전분기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 61.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2%로 전년동기보다 2%포인트 낮았지만, 전분기 대비 6%포인트 높았다. 순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8% 감소했으나 전분기보다는 37.7% 늘었다. 순이익률 역시 14.2%로 전년동기 대비 1.9%포인트 낮았으나 전분기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

상품매출은 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줄었고, 해외매출·수출은 6억원으로 70.9%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해외매출은 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줄었다. 연구개발비는 상반기 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는데, 매출 대비 비중은 5.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의약품 매출이 188억원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하며 여전히 주력 사업임을 보여줬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화장품 매출은 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줄었고, 건강기능식품은 0.3억원에 그쳐 67% 급감했다.

의약외품은 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9% 크게 늘었으며, 부동산임대 부문도 2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신일제약은 상반기에도 의약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이어갔으나, 화장품·건기식 매출 급감과 수출 부진으로 사업 다각화 성과는 제한적이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