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화장품기업 1Q 이자비용 평균 8억…전년 수준 유지
이자보상배율은 188.56 …전년比 284.50p↓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30 06:00   수정 2025.07.30 06:01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상장 코스메틱 뷰티 기업 85개사(코스피 19개사, 코스닥 66개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5년 1분기 이자비용 평균은 8억원이다. 전년동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188.56으로 나타났다. 전기 393.39 대비 204.83p, 전년동기 473.06 대비 284.50p 각각 낮아졌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벌어들인 돈(영업이익)이 갚아야 할 이자(이자비용)에 비해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따라서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작을 경우 기간 동안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 보통 이자보상배율이 1.5 이상이면 빚을 갚을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1 미만이면 잠재적인 부실기업으로 본다.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을 좀비 기업(한계기업)으로 간주한다. 3년 연속 이자조차 갚지 못할 정도라면 자체적인 생존능력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돈을 벌기는커녕 손해를 볼 경우 이자보상배율은 마이너스(-)가 된다.

◇ 2025년 1분기 이자비용 상위 10개사

2025년 1분기 기준 이자비용이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은 코스맥스로 1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10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4.46이다. 전기 3.87 대비 0.60p, 전년동기 4.13 대비 0.34p 각각 높아졌다. 

두 번째로 이자비용이 많은 기업은 한국콜마다.90억원으로 전년동기 120억원 대비 24.8%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은 6.65로 전기 4.17 대비 2.49p, 전년동기 2.71 대비 3.94p 각각 높아졌다. 

LG생활건강의 이자비용은 46억원으로 세 번째로 많다. 이자보상배율은  31.24로 매우 높은 편이다. 제테마의  이자비용이 31억원으로  뒤따르고 있다. 영업손실 상태다.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자비용은 28억원으로 전년동기 27억원 대비 4.8% 늘었다. 이자보상배율은 1.67이다. 

 파마리서치(27억원), 콜마비앤에이치(20억원), 실리콘투(16억원), 본느(14억원), 에이피알(13억원)도 이자비용이 많이 발생한 편이다. 이 중 실리콘투(29.47)와 에이피알(40.65)는 이자보상배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본느는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상장 화장품 기업 85개사의 이자비용 평균은 8억원이다. 

세화피앤씨, 케어젠은 이자비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25년 1분기 이자비용 전기 대비 증가율 상위 10개사

2025년 1분기 기준 전기 대비 이자비용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한국비티비다. 무려 3035.4% 급증했다. 이자비용은 2억원, 이자보상배율은 2.25다. 

두 번째로 증가율이 큰 기업은 현대바이오사이언스다. 증가율은 1131.6%. 이자비용은 10억원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이어 증가율이 높은 씨큐브는 342.7%를 기록했다. 이자비용은 5억원, 이자보상배율은 6.17이다. 

에코글로우는 이자비용이 전기보다 340.9% 증가한 3억원을 기록했다. 이자 비용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영업손실 상태다. 파마리서치는 252.8% 증가했다. 이자비용은 27억원, 이자보상배율은 16.78이다.  

실리콘투(205.4%), 본느(153.9%), 에이피알(131.9%), 잉글우드랩(119.5%), 동성제약(109.2%)도 전기 대비 이자비용 증가율이 가파른 편이다.  이 중 본느는 영업손실 상태고, 동성제약은 이자보상배율이 0.58로 매우 낮은 편이다.  

◇  2025년 1분기 이자비용  전년 대비 증가율 하위 10개사

2025년 1분기 기준 전년동기 대비 이자비용 감소율이 가장 큰  기업은 HLB글로벌이다.  전년대비 63.9%  줄었다. 이자비용은 7억원이며, 영업손실 상태다. 

두 번째로 감소율이 큰 기업은 엘앤씨바이오다. 감소율은 53.1%. 이자비용은 6억원으로, 영업손실 상태다. 세 번째로 많이 감소한 기업은 에스엠씨지. 감소율은 48.0%. 이자비용은 4억원. 이자보상배율은 2.63. 

이어 에이블씨엔씨와 아우딘퓨쳐스는 감소율이 47.6%다. 에이블씨엔씨 이자비용은 2억원, 이자보상배율은 25.64다. 아우딘퓨쳐스의 이자비용은 4억원, 이자보상배율은 0.10이다. 

한국화장품제조(45.8%), 아이큐어(32.2%), 엔에프씨(27.40%), 한농화성(27.3%), 다와이디(26.4%)도 전년동기 대비 이자비용 감소율이 큰 편이다.  아이큐어와 디와이디는 이자비용은 줄었지만 영업손실 상태다.  

◇  2025년 1분기 이자보상배율 상위 10개사, 

2025년 1분기 기준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큰 기업은 미원상사다. 이자보상배율은 5307.40이다.  이자비용은 없다.  

두 번째로 이자보상배율이 큰 기업은 휴젤로 4762.05를 기록했다. 이자비용은 1000만원. 이자보상배율이 세 번째로 큰 기업은 비올이다.  이자보상배율은 1843.96. 이자비용은 1000만원.  

이어 네오팜은 990.88. 이자비용은 1000만원, HRS는 565.89. 이자비용은 1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휴메딕스(565.38), 달바글로벌(479.77), 제로투세븐(372.63), 삼양케이씨아이(313.78), 대봉엘에스(299.79)도 이자보상배율이 높은 편이다.   상장 화장품기업 85개사의 이자보상배율 평균은 188.56이다.

◇ 2025년 1분기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  

2025년 1분기 기준 이자보상배율이 1만인 잠재적 부실기업은 3개사로 집계됐다.  TS트릴리온(0.89), 동성제약(0.58), 아우딘퓨쳐스(0.10)다.

◇ 2025년  1분기 이자보상배율 전기 대비 감소율 상위 10개사 

2025년 1분기 기준  전기 대비 이자보상배율 감소율이 가장 큰 기업은 파마리서치다. 감소율은 10.42p. 이자비용은 2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자보상배율은 16.78이다.  

감소율이 두번째로 큰 기업은 잉글우드랩이다.  전기 20.73에서 13.71로 7.01p 낮아졌다. 이자비용은 3억원. 세번째로 감소율이 큰 기업은 휴엠앤씨다. 감소율은 4.91p. 이자비용은 1억원이며, 이자보상배율은 3.94다.  

이어 씨큐브는 3.38p 낮아졌다. 이자비용은 5억원이며, 이자보상배율은 6.17이다. 클래시스는  3.24p  줄었다. 이자비용은 7억원, 이자보상배율은 56.76이다. 

코스메카코리아(-2.80p), 현대바이오랜드(-2.47p),  씨앤씨인터내서널(-2.43p), 한농화성(-1.60p), 브이티(-1.34p)도 전기 대비 이자보상배율이 낮아진 편이다. 

◇ 2025년 1분기 이자보상배율 전년 대비 감소율 상위 10개사 

2025년 1분기 기준 전년동기 대비 이자보상배율 감소율이 가장 큰 기업은 한국비티비다. 감소율은 55.38p. 이자비용은 2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자보상배율은 2.25다. 

감소율이 두 번째로 큰 기업은 잉글우드랩이다.  전년동기 43.61에서 13.71로 29.90p 낮아졌다. 이자비용은 3억원. 세 번째로 감소율이 큰 기업은 실리콘투다. 감소율은 26.07p. 이자비용은 16억원이며, 이자보상배율은 29.47이다.   

네번째로 감소율이 큰 파마리서치는 전년동기  35.30에서 16.78로 18.51p  줄었다. 이자비용은 27억원이다.  이어 씨큐브는 11.49p 낮아졌다. 이자비용은 5억원이며, 이자보상배율은 6.17이다. 

LG생활건강(-8.12p), 에이피알(-7.31p), 씨앤씨인터내셔널(-7.22p), 현대바이오랜드(-6.98p), 브이티(-5.96p)도 전년동기 대비 이자보상배율이 낮아진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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