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항암신약 네수파립, 호주 특허 취득
‘PARP저해제 저항성 암 치료제’ 특허 취득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28 11:14   수정 2025.07.28 11:17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이중표적 저해 항암신약후보 물질인 네수파립이 호주에서 용도 특허(발명의 명칭 : PARP 저해제 저항성 암 치료제)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전까지 PARP 저해제에 저항성(내성)을 가지는 난소암 환자에, PARP 저해제와 ATR억제제 등 다른 계열 약물과 병용으로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시도는 있었으나, 동일 환자에 다른 PARP 저해제 단독 투여시 치료 효과를 가진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네수파립은 기존 PARP저해제에 저항성(내성)을 가지는 고형암에 단독 투여시에도 치료효과를 가진다는 것이 확인돼 특허로 인정받았다.

특히 네수파립은 PARP 및 Tankyrase를 이중표적하는 차세대 합성치사항암신약후보 물질로, 기존 허가받은 PARP 저해제를 투여했으나 저항성(내성)으로 인해 항암치료에 실패했던 환자에게도 다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수파립은 암세포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와 암 성장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탄키라제(tankyrase, TNKS)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표적항암제다.

이러한 기전 특수성에 기반해 네수파립은 이번 신규 특허 취득으로 암종에 상관없이 기존 PARP저해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고형암, 특히 상동재조합 결핍(HRD)을 갖는 고형암에 있어, PARP 저해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에게 네수파립 투여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특허권을 획득했다. 기존 PARP저해제는 2년내 내성 발병율이 50%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네수파립은 췌장암과 자궁내막암을 대상으로 각각  임상 1b/2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췌장암은 2021년 미국 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3월 FDA로부터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을 대상으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네수파립은 MSD ‘키트루다’, 셀트리온 ‘베그젤마’와 병용요법을 통해 췌장암, 난소암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기존 PARP저해제로 치료 시 효과를 보지 못했던 PARP 저항성 고형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네수파립의 신규성과 진보성에 대한 가치와 독점적 권리를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확보한 만큼 새로운 치료제 개발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임상 개발을 통해 네수파립의 치료 적응증을 확대하고,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미충족 의료수요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허 Family 특허는 21개 국가에 출원돼 있으며, 호주 뿐 아니라 유라시아 및 남아프리아공화국에도 등록됐다. 존속기간은 2042년 5월 18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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