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날’ 고급향수 매출 2.3억 달러 상회 전망
미국, 올해 향수 매출 고급화장품 부문 실적 지속적 상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18 06:00   수정 2025.06.18 06:05


 

미국에서 올해 ‘아버지의 날’(매년 6월 3번째 일요일)에 남성용 고급향수시장이 2억 3,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의 재클린 웬스커스 향수 담당 애널리스트는 13일 보수적으로 낮게 잡은(conservative) 예상임을 전제로 이 같은 추정치를 제시했다.

웬스커스 애널리스트는 각종 기념일이 향수시장에서 연간 매출액을 끌어올리는 핵심적인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어머니의 날’(매년 5월 2째주 일요일)에 기록된 실적을 보더라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 같은 맥락에서 ‘아버지의 날’ 향수 매출 전망 또한 기대를 걸 만해 보인다고 피력했다.

웬스커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향수 부문은 올들어 미국시장에서 고급화장품 부문의 실적을 지속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향수 부문의 월별 매출성장률은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웬스커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어머니의 날’에 소비자 5명당 1명 꼴로 향수를 선물로 선택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어머니의 날’을 위한 선물 쇼핑기간이었던 지난달 15일까지 3주 동안 여성용 향수 매출액이 고급향수와 매스마켓용 향수를 불문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것.

이 중에서도 ‘어머니의 날’을 앞둔 여성용 고급향수 매출액은 5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고 웬스커스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년도 ‘어머니의 날’ 기간과 비교했을 때 7% 성장률을 기록한 데다 향수 매출액이 지난달 15일까지 3주 동안 전체 여성용 고급화장품 매출액의 절반을 상회했을 정도라는 것이다.

웬스커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 같은 여성용 고급향수 매출액 가운데 31%를 신제품 향수가 점유해 혁신이 큰 역할을 했음을 방증했다.

오 드 퍼퓸과 퍼퓸이 매출성장세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뒤이어 미니 사이즈 향수와 여행자용(travel-sized) 세트 등이 주도하는 선물용 세트 부문이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 사이즈 향수와 여행자용 세트는 최근 수 년 동안 여성용 향수시장에서 트렌드를 형성해 왔다고 웬스커스 애널리스트는 언급했다.

그리고 이 같은 추세를 근거로 웬스커스 애널리스트는 ‘아머지의 날’ 향수 매출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오 드 퍼퓸과 퍼퓸, 혁신, 선물용 세트 등이 주도하면서 매출 2억3,000만 달러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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