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향수 제품도 리필이 되나요? 당연하지~
로레알, 리필 캠페인..소비자 78% 지속가능 화장품 구매 “관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18 06:00   수정 2025.06.18 06:00


 

로레알 그룹이 최초의 글로벌 멀티-브랜드, 멀티-카테고리, 멀티-채널 리필 캠페인 #JoinTheRefillMovement에 돌입한다고 13일 공표했다.

6월 16일 ‘세계 리필의 날’을 앞두고 개시된 이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리필을 최신 뷰티 의식(beauty ritual)으로 받아들이도록 장려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는 데 기여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 리필 캠페인에는 이에 따라 ‘랑콤’, ‘아르마니 뷰티’, ‘이브 생 로랑 뷰티’, ‘키엘’, ‘뮈글러’,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프라다 뷰티’, ‘발렌티노 뷰티’, ‘로레알 파리’, ‘케라스타즈’, ‘로레알 프로페셔널’ 및 ‘라-로슈 포제’ 등 로레알 그룹이 보유한 아이콘격 브랜드들이 다수 동참하게 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지속가능한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부응하고, 리필의 효용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데 가장 중요한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로레알 그룹은 소비자들의 78%가 보다 지속가능한 상품을 구매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이들 중 다수가 여전히 리필 대안들과 이것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효과 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로레알 그룹은 이에 따라 캠페인을 통해 리필의 가시적인 효과를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면 개별 소비자들이 50mL 용기에 주입된 ‘라비에벨 엘릭서’(La Vie Est Belle Elixir) 오 드 퍼퓸을 재구매하는 대신 100mL 용량의 리필제품을 1회 구입했을 때 용기(容器)로 사용된 유리를 73%, 플라스틱을 66%, 판지(板紙)를 61%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로레알 그룹은 설명했다.

로레알 그룹의 블랑카 쥐티 최고 기업업무‧참여 책임자는 “우리가 보유한 몇몇 아이콘격 브랜드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이번 캠페인에 소비자들을 초대하고자 한다”면서 “리필 용기로 전환하는 일이 얼마나 간편하고 보상이 따르는 일인지를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리필이 일상적인 뷰티의 한 부분으로 통합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로레알 그룹의 이지 바르세나스 최고 기업책임자는 “글로벌 뷰티 리더기업으로서 보다 순환하는(circular) 솔루션을 선보이고, 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확립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면서 “지금은 의지와 행동을 필요로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점이 바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들을 동원하고, 우리의 사업 파트너와 고객들에게 리필을 뉴 노멀(new norm)로 받아들이도록 하려는 이유라고 바르세나스 최고 기업책임자는 덧붙였다.

한편 로레알 그룹은 최근 5년 동안 세계 각국에 소재한 자사의 제조시설들의 리필 대안 생산량을 17배까지 크게 늘리면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리필 용기를 크게 늘린 제품들 가운데는 로레알 그룹의 베스트셀링 남‧녀용 향수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로레알 그룹은 앞으로도 혁신을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뒷받침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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