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이지 테라퓨틱스 주당 12弗 조건으로 매각
수퍼너스 파마, 경구용 산후 우울증 치료제 ‘저주베’ 확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17 10:47   수정 2025.09.10 07:52

미국 메릴랜드州 록빌에 소재한 전문 제약기업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社(Supernus Pharmaceuticals)가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전문 제약기업 세이지 테라퓨틱스社(Sage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6일 공표했다.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 측이 한 주당 현금 8.50달러(총 5억6,100만 달러)와 한 주당 현금 최대 3.50달러에 달하는 양도 불가 조건부 가격청구권(CVR) 1매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세이지 테라퓨틱스를 인수키로 최종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것.

이에 따라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 측이 지급할 금액은 한 주당 현금 12.0달러, 최대 약 7억9,500만 달러 상당에 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건부 가격청구권은 사전에 정한 순매출액에 도달하거나 제품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지급된다.

세이지 테라퓨틱스를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라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는 자사의 신경정신계 제품 포트폴리오를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그러고 보면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와 세이지 테라퓨틱스는 모두 중추신경계 치료제들의 개발‧발매를 진행하는 데 특화된 전문 제약사들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3/4분기 중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이지 테라퓨틱스를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라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는 최초이자 유일한 성인 산후(産後) 우울증 환자 치료용 경구요법제 ‘저주베’(Jurzuvae: 주라놀론) 캡슐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저주베’는 관리대상 4급(Schedule Ⅳ‧CⅣ)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는 세이지 테라퓨틱스社와 바이오젠社가 체결한 제휴 합의에 따라 ‘저주베’의 미국시장 매출액 가운데 50%를 자사의 협력 수익(collaboration revenue)으로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社의 잭 A. 카타 대표는 “인수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의 미래 성장을 촉진하는 데 괄목할 만한 진일보가 가능케 됐다”면서 “덕분에 우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에 4번째 성장제품이 추가되면서 우리의 성장 프로필이 강화되고, 미래 성장의 원천이 더욱 다양화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저주베’는 새로운 가치향상 및 임상적으로 차별화된 중추신경계 치료제를 인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의 전략과 부합되는 제품이라고 카타 대표는 설명했다.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는 강력한 제품발매를 진행하면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한 제약사인 만큼 ‘저주베’의 미국시장 성장 모멘텀과 바이오젠과의 제휴에도 힘을 기울여 더욱 많은 수의 여성 산후 우울증 환자들이 이 새로운 치료제의 유익성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세이지 테라퓨틱스社의 배리 그린 대표는 “세이지 테라퓨틱스가 설립된 이래 새로운 뇌 건강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왔다”면서 “뇌 건강은 가장 복잡한 데다 의약품으로 충분한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한(underserved) 영역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대표는 뒤이어 “우리가 이룩한 성과들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개발‧발매가 이루어지면서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여성 산후 우울증 치료제 ‘저주베’를 언급했다.

이번 합의의 경우 이사회의 포괄적인 전략적 검토를 거쳐 성사된 것이라고 그린 대표는 설명했다.

합의에 힘입어 주주들을 위한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므로 수너퍼스 파마슈티컬스와 함께 새로운 장(章)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현재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 측이 보유한 3개 성장제품들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켈브리’(Qelbree: 빌록사진 서방형 캡슐), 피하주사 아포모르핀 투여용 약물-디바이스 결합제품으로 파킨슨병 환자 운동동요 개선제인 ‘오나프고’(Onapgo: 아포모르핀 염산염‧‘SPN-830’), 파킨슨병 치료제 ‘고코브리’(Gocovri: 아만타딘 서방형 캡슐제) 등이다.

이번 합의에 힘입어 연간 최대 2억 달러의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 측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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