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레, ‘해조류 PDRN’ 물질특허 승소... 진보성·신규성 인정
"비건 PDRN 시장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05 09:39   수정 2025.06.05 09:40

바이오기업 ㈜더마레(올인원진텍)(대표 한지성)는 자사가 개발한 ‘해조류 유래 PDRN’이 기존 동물성(어류 정소/정액 유래) PDRN과 차별성과 진보성, 신규성을 인정받으며, 최근 특허 심사 과정에서 물질특허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회사는 이번 판결은 식물성 비건 소재로 PDRN에 대해 물질특허를 획득한 국내 최초 사례로, 해조류 유래 PDRN의 독점적 권리를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산업적·법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은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데 탁월한 생물학적 기능으로 주목받아온 DNA 기반 재생물질로, 주로 연어 정소 / 정액 등 동물성 원료에서 추출돼 왔다.

반면 더마레는 국내 최초로 해조류에서 PDRN을 추출해내는 데 성공하며 바이오 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에 인정된 진보성은 ‘해조류 유래’라는 원천 소재 독창성과 차별성에 기반해 저분자 PDRN 분자량 특성과 효능 면에서 기존 대비 동등성 및  우수성을 입증했다. 

해조류는 기존 동물성 PDRN에 비해 원재료의 공급 안정성이 높고, 블루카본 자원으로서 탄소 저감 효과를 가진 지속가능한 소재다. 또 비건 인증이 가능한 친환경적 대체재로 평가되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 특허 승소 핵심은 새로운 ‘물질특허’ 인정이다. 공정특허나 조성물, 용도특허와는 달리, 물질 자체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는 물질특허는 기술 보호와 상용화에 있어 가장 강력한 지적재산 보호 수단”이라며 “ 더마레는 이번 특허 승소를 통해 해조류 유래 PDRN이라는 물질에 대한 단독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유사 물질 또는 경쟁 기술에 대해 사전에 방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화장품·의료기기·제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해조류 PDRN의 응용 가능성과 확장성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 해조류 PDRN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비건·친환경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으로  현재 북미, 유럽, 동남아 등에서는 동물 유래 성분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비건 화장품 및 비건 의약품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 더마레의 해조류 PDRN은 이런 흐름에 부합해 글로벌 비건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주요 화장품 제조사에 원료 등록을 완료하고 안정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수출 준비 및 진행 중이며, 중동 등 할랄 및 친환경 기준을 중시하는 국가들로의 진출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마레 한지성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 승소는 단순한 기술 등록을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며 “급성장하는 PDRN 시장에서 기존 동물성 원료를 벗어나 신규성과 진보성을 공식 인정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해조류 유래 PDRN은 친환경성, 경제성, 안전성을 두루 갖춘 차세대 재생물질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바이오 산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특허 확보로 해조류 PDRN 원천 물질에 대한 특허 보호를 받게 되며, 경쟁사의 기술 모방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시장에서의 기술적 독점권을 갖추게 됐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기술 신뢰도 및 시장 차별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친환경 및 비건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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