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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상품을 다시 위대하게?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47%가 올해 ‘메이드 인 US’ 상품들에 대한 구매횟수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 소재한 리서치‧컨설팅 컴퍼니 가트너(Gartner)는 미국 소비자 총 212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진행한 후 14일 공개한 ‘소비자 커뮤니티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조사결과를 보면 42%의 소비자들이 거액이 소요되는 구매(major purchase)를 뒤로 미루고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는 데 동의해 지난해 이루어진 같은 내용의 조사에서 도출되었던 28%를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같은 맥락에서 오는 3/4분기 말까지는 60%의 소비자들이 거액이 소요되는 구매를 뒤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고 가트너 측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가트너는 올해 말까지는 소비자들이 중고품 구매, 그리고 개인과 개인간 직접거래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데 치중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트너의 케이트 멀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파고로 인해 소비자 행동이 한결 신중한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개별 소비자들이 즉각적이고 충동적인 만족감을 찾기보다 금전적인 안정성을 우선시함에 따라 확실히 좀 더 사려깊은 구매 결정과 예산을 염두에 둔 쇼핑전략 위주로 이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케이트 멀 애널리스트는 뒤이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에 대한 핵심적인 약속을 일관되게 전달하면서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들이 사세를 확대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은 사회적‧정치적 이슈들에 대해 중립적인 위치를 유지하는 브랜드들에 대해 더 높은 선호도를 내보인 것으로 나타나 유념해 두어야 할 필요성이 읽혀지게 했다.
68%의 소비자들이 현재의 사회적‧정치적 이슈들에 대한 입장을 취한 브랜드들에 시선을 돌리지 않고 있다고 답했기 때문.
사회적‧정치적 이슈들에 역행하는 브랜드들의 경우 신뢰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답한 소비자들도 55%에 달했다.
지난해 이처럼 사회적‧정치적 이슈들에 역행한 브랜드들을 불신하게 됐다고 답한 소비자들 가운데 3명당 1명은 해당 브랜드들 보이코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트 멀 애널리스트는 “오늘날과 같이 복잡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브랜드 활동주의(brand activism)와 소비자 정서 사이의 미묘한 밸런스를 주시하면서 신중하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사회적‧정치적 활동에 나서기에는 도전적인 시기이지만, 기존의 입장을 변경하려면 소비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신중함과 절묘한 입장을 취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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