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 WHO 국제 공식 물질명 등재
리바스테랏, “세계 첫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로 공식 명칭 부여”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26 08:37   수정 2025.05.26 08:40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대표이사 유재현)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의 국제일반명(INN)이 ‘Rivasterat(이하 리바스테랏)’으로 확정돼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INN은 의약품 성분에 대해 WHO가 부여하는 국제 공식 명칭으로,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명칭 사용을 통해 의약품 혼동을 줄이고 안전한 약물 사용을 돕기 위해 활용된다.

CU06은 WHO의 명명 심사를 거쳐 리바스테랏이라는 국제일반명을 부여 받았으며, ‘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계열 물질 중 세계 최초로 INN에 등재됐다.

혈관내피기능장애는 혈관 내벽을 이루는 내피세포가 손상돼 혈관 누수, 염증, 부종, 비정상적인 신생혈관 등을 유발하는 병태를 말한다. 리바스테랏은 내피세포 기능을 정상화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로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CU06) ▲궤양성 대장염(CU104) ▲면역항암제 병용요법(CU106)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리바스테랏은 미국에서 진행한 당뇨병성 황반부종 임상2a상에서 경구용 치료제 중 처음으로 시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주목받았다. 지난 2월 미국 FDA와의 Type C 미팅을 통해 후속 개발 전략을 확립했으며, 올해 하반기 임상2b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리바스테랏은 큐라클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완전히 새로운 구조 신약 후보물질이자 세계 최초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로서, 해당 계열 약물 중 처음으로 공식 명칭을 부여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리바스테랏을 포함해 당사가 개발 중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들은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기전으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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