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Z세대ㆍ알파세대, 최애 스킨케어 브랜드들은?
Z세대 ‘세라비’ 압도적..α세대 ‘버블 스킨케어’ ‘바이오마’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26 06:00   수정 2025.05.26 06:00


 

지난 1996년부터 2007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출생한 미국의 Z세대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압도적으로 신뢰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세라비’를 꼽았다.

반면 2010년 이후로 출생한 알파세대의 경우 ‘버블 스킨케어’(Bubble Skincare)와 ‘바이오마’(BYOMA)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뷰티‧피트니스업계 전문 소프트웨어기업 바가로(Vagaro)는 지난 13일 공개한 ‘밴티지 리포트’(Vantage Report)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밴티지 리포트’에서 바가로는 Z세대와 알파세대 소비자들이 과학, 투명성 및 소셜 미디어 영향력 등에 근거를 둔 브랜드 취향과 선호도를 나타내면서 스킨케어업계를 재구성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가로는 Z세대가 ‘세라비’를 압도적으로(overwhelmingly) 신뢰하고 있는 사유로 피부과의사에 의해 개발된 스킨케어 제품이라는 장점과 함께 접근성, ‘틱톡’와 ‘인스타그램’에서 입소문을 탄 인기 등을 꼽았다.

뒤이어 ‘드렁크 엘리펀트’(Drunk Elephant)가 Z세대 소비자들이 두 번째로 선호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가로는 젊은층 소비자들이 브랜드 고급화(prestige branding)에 비해 과학과 진정성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커다란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퍼스트 에이드 뷰티’(First Aid Beauty), ‘폴라 초이스’(Paula’s Choice), ‘유스 투 더 피플’(Youth to the People) 및 ‘더말로지카’(Dermalogica) 등도 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스킨케어 브랜드들로 꼽아볼 만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 이유로 바가로는 해당 브랜드들이 과학적인 근거가 뒷받침하는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알파세대와 관련, 바가로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패키징, 순하면서도 장벽 기능에 충실한 성분, 소셜 미디어상에서 이어지고 있는 입소문 등을 근거로 ‘버블 스킨케어’와 ‘바이오마’가 가장 활발하게 선택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바가로는 Z세대 및 알파세대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70%에 가까운 부모들이 지난해 자녀들이 원한 최고의 선물 아이템으로 스킨케어 제품들과 스킨케어 도구를 꼽았다는 데 동의했음을 상기시켰다.

바가로는 세대간의 간극을 메워주면서 변함없이 높은 선호도를 나타낸 스킨케어 브랜드들로 ‘디오디너리’(The Ordinary), ‘드렁크 엘리펀트’ 및 ‘글로우 레시피’(Glow Recipe)를 열거했다.

이 같은 브랜드들이 Z세대와 알파세대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는 이유로 바가로는 방향(芳香) 물질과 염료, 실리콘 및 제습용 알코올(drying alcohols) 등의 거친 첨가물질들보다 비타민C와 펩타이드 등 젊은층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성분들이 원료로 사용된 점을 꼽았다.

또한 바가로는 소셜 미디어의 지배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틱톡’과 ‘유튜브’가 알파세대 소비자들에게 발굴 엔진의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Z세대 소비자들의 경우 인플루언서 추천과 동료들의 권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바가로의 르네 마리 수석 마케팅 매니저는 “Z세대와 알파세대들이 단지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와 과학적인 진실성, 실질적인 사용결과 등을 구매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개별 브랜드들은 이처럼 뷰티의 미래를 규정지을 약속을 이행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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