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신약개발기업 신테카바이오와 미국 항체 발굴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OCMS Bio가 현재 비공개 상태인 특정 표적에 대해 이달부터 연구에 착수, 항체 최적화 효과성을 연내 입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양사는 AI 모델 기반 항체 원샷 스크리닝 통합 플랫폼 공동서비스 론칭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에 따르면 두 가지 혁신 기술이 융합된 이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공동연구 목표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항체 치료제 유효물질(Hit)을 초단기 도출해 항원 결합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이번 공동 프로젝트에서 양사는 비용 및 기술에 대해 50대50의 비율로 기여할 예정이다. 현재 출시된 다발성 골수종 항체 치료제와 비교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는 경우 비즈니스 기회를 향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항체신약 발굴 및 최적화 AI 플랫폼을 활용하여 기존 항체치료제의 상보성 결정부위(CDR) 아미노산 서열을 다양한 조합으로 변경하고 항원 결합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으로(in silico) 예측함으로써 항체 변이체들의 서열과 3차원 결합 구조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해진 표적에 특화된 50,000개에 달하는 가상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OCMS Bio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포 기반 항체 스크리닝(On-Cell mAb Screening, OCMS™) 기술 및 노하우를 이용해, 신테카바이오가 예측한 50,000개 항체의 항원 결합력을 한 번에 평가한다.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는 “재발성/불응성 다발성 골수종은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ed)가 큰 영역인 만큼 신테카바이오 AI 플랫폼과 OCMS Bio의 항체 대량고속스크리닝 플랫폼을 통합해 혁신적인 항체 신약을 성공적으로 발굴하고, 기술 융합 공동서비스를 하루 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