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자사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블렌렙’(Blenrep: 벨란타맙 마포도틴)이 영국 보건부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안전관리국(MHR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7일 공표했다.
MHRA는 최소한 한차례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벨케이드’(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BVd)과 병용하는 용도, 그리고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해 최소한 한차례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포말리스트’(포말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BPd)과 병용하는 용도의 치료제로 발매를 승인받았다.
특히 이 같은 내역의 ‘블렌렙’ 병용요법이 허가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앞서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2023년 12월 ‘블렌렙’의 조건부 승인 지위 갱신을 권고하지 않는 결정을 도출한 바 있다.
현재 ‘블렌렙’ 기반 병용요법은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스위스, 일본 및 중국 등 전 세계 14개국에서 심사기 진행 중이다.
이 중 미국에서는 처방약 유저피법(PDUFA)에 따라 오는 7월 23일까지 승인 유무에 대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을 전망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에 따르면 MHRA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충원해 진행되었던 본임상 시험례들인 ‘DREAMM-7 시험’과 ‘DREAMM-8 시험’에서 도출된 비교우위 효능 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블렌렙’ 기반 병용요법을 승인한 것이다.
두 시험에서 ‘블렌렙’ 기반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기존의 표준요법제를 사용한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DREAMM-7 시험’의 결과를 보면 ‘블렌렙’ 기반 병용요법 피험자 그룹은 총 생존기간의 우위가 입증됐다.
‘블렌렙’ 기반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 프로필을 보면 이미 알려져 있는 개별약물들의 프로필과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헤샴 압둘라 부회장 겸 글로벌 종양학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오늘 영국에서 ‘블렌렙’ 기반 병용요법이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관해와 재발 측면에서 볼 때 눈에 띄게 두드러진 종양이라 할 수 있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위한 전환적인(transformative) 성과가 도출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유일한 B세포 성숙화 항원(BCMA) 표적 항체-약물 결합체 치료제라 할 수 있는 ‘블렌렙’이 탄탄한 임상 3상 시험자료를 근거로 기존의 표준요법제에 비해 생존기간과 관해기간을 연장시켜 주고, 처음 종양이 재발한 시점이나 재발한 이후에 치료방법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압둘라 부회장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재 대부분의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은 종양이 재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영국의 경우 다발성 골수종은 진단 후 5년 생존률이 여전히 55%에 불과한 형편이다.
‘블렌렙’은 차별화된 작용기전으로 종양이 재발한 시점 또는 종양이 재발한 이후의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블렌렙’ 기반 병용요법은 복잡한 사전 약물투여 또는 입원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유형의 암 환자들에게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DREAMM-7 시험’과 ‘DREAMM-8 시험’에서 ‘블렌렙’ 기반 병용요법은 2차 약제 또는 그 이후 단계의 다발성 골수종을 치료하는 데 나타낸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효과가 기존의 표준요법 3중 병용요법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입증됐다.
이 중 ‘DREAMM-7 시험’에서 ‘블렌렙’ 기반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36.6개월에 달해 ‘다잘렉스’(다라투뮤맙) 기반 병용요법 대조그룹의 13.4개월에 비해 3배 가까이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DREAMM-7 시험’에서는 또한 총 생존기간과 관련한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분석됐다.
‘블렌렙’ 기반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평균 39.4개월에 걸친 추적조사 기간 동안 도출된 사망률이 ‘다잘렉스’ 기반 병용요법 대조그룹에 비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42%나 낮게 나타났기 때문.
마찬가지로 3년 총 생존률을 보더라도 ‘블렌렙’ 기반 병용요법 피험자 그룹은 74%에 달해 ‘다잘렉스’ 기반 병용요법 대조그룹의 60%를 상회했다.
‘DREAMM-8 시험’에서 평균 21.8개월 동안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 ‘블렌렙’ 기반 병용요법 피험자 그룹에서는 아직 산출되지 않았던 반면 ‘벨케이드’(보르테조밉) 기반 병용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서는 12.7개월로 도출됐다.
이밖에도 ‘블렌렙’ 기반 병용요법 피험자 그룹은 세포유전학적 측면에서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거나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에 불응성을 나타낸 환자들을 포함해 예후 또는 치료결과가 취약하게 나타난 환자 등 다양한 환자그룹에서 일관된 유익성을 내보였다.
아울러 두 시험에서 전체 이차적 효능 관련 시험목표들에 걸쳐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입증됐다.
예를 들면 보다 심도깊고 지속적인 반응이 ‘블렌렙’ 기반 병용요법 피험자 그룹에서 관찰되었다는 의미이다.
부작용을 보면 이미 알려진 ‘블렌렙’ 사용에 수반되는 안구 관련 부작용이 관찰됐지만, 일반적으로 해소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 데다 효능은 유지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두 시험에서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투여를 중단한 비율은 9% 이하로 공히 낮게 나타났다.
피험자들의 3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안구 외 부작용을 보면 ‘DREAMM-7 시험’에서 혈소판 감소증, 설사 등이, ‘DREAMM-8 시험’에서는 호중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및 ‘코로나19’ 등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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