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대표이사 김한신)는 미국 뉴저지 소재 자회사 Nano-Ditech을 통해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 SEKISUI Diagnostics(이하 SEKISUI)와 RSV(호흡기세포 융합바이러스) 신속검사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Nano-Ditech이 개발한 RSV 신속검사가 SEKISUI의 OSOM® Rapid Test 브랜드로 출시되며,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의료기관과 현장진단 시장에 공급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RSV 신속검사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체외진단용 신속진단키트로, 6개월에서 6세 사이 영유아와 어린이를 비롯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비침습적 면봉 방식을 적용해 간편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는 약 15분 이내 확인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의료 현장에서 빠른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도구로 평가된다.
Nano-Ditech은 2002년 설립 이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제조시설에서 면역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며, 현장진단(POCT) 시장을 목표로 의료 전문가, 임상 실험실, 병원 등에 신뢰도 높은 진단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이번 계약으로 Nano-Ditech은 북미 시장에서 호흡기 감염 질환 진단 제품 보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면역진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북미에서 FDA 인증 및 CLIA 면제를 받은 RSV 신속검사가 글로벌 브랜드로 출시되는 드문 사례로, Nano-Ditech 기술력과 SEKISUI 글로벌 브랜드 역량이 결합돼 북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면역진단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또, 회사는 SEKISUI와 협력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브랜드 신뢰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 김한신 대표는 "SEKISUI Diagnostics과 협력을 통해 RSV 신속검사가 보다 넓은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Nano-Ditech 기술력과 SEKISUI 광범위 유통망을 결합해 현장진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면역진단 분야에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RSV 진단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3억 7,000만 달러 규모로, 2032년까지 연평균 14.5% 성장률로 약 46억 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