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전문기업 ㈜지피씨알(대표이사 신동승)은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과 GPCR 표적 3종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GPCR(G-Protein Coupled Receptor)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 발굴하며, ㈜유한양행은 발굴된 후보물질의 후속개발을 진행하고 ㈜지피씨알에게 개발 단계에 따른 정액기술료 및 상용화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할 예정이다.
GPCR은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현재 시판 중인 의약품의 약 36%가 GPCR을 표적으로 할 만큼 질병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비만치료제 역시 대부분 GLP-1, GIP 등의 GPCR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GPCR은 구조적 복잡성 및 신호조절 기전의 다양성 탓에 여전히 신약 개발이 어려운 표적 중 하나로 뽑힌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지피씨알은 GPCR 표적의 약효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한양행에서 제공하는 GPCR표적 약물 라이브러리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피씨알은 GPCR 표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에 진입한 자체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미국, 호주, 한국의 상장 바이오텍과의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그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GPCR 표적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한 지피씨알사와 공동개발 협약을 통해 혁신적인 신약 개발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난제인 GPCR표적 차세대 치료제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임상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피씨알 신동승 대표이사는 “혁신과 신뢰의 상징인 유한양행과의 계약 체결은 회사 성장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본 공동연구를 통해 비만 등 현대인을 위협하는 여러 질병에 대해서 글로벌한 혁신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