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60대까지…퇴행성 관절염 어떻게 관리하세요?
초기 단계...약물 물리 운동 치료,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치료 병행시 증상 완화
나이 상관없이 지속적 관리-예방 통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되지 않게 해야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3-26 10:13   수정 2025.03.26 10:39
ⓒ민재활의학과

퇴행성관절염은 신체 노화로 생기는 질환인 만큼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 20~40대 젊은 관절염 환자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젊은 나이에 무릎 관절 내 연골 손상이 일찍부터 진행돼 관절염으로 확산될 경우, 일상생활 속 삶의 질이 저하되고 이후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젊은 층도 관절염에 유의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무릎에 체중이 실릴 때 시큰거리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휴식을 취하면 금방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일시적인 근육통 등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 염증이 심해지면서 앉았다 일어나는 등 간단한 동작만 해도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가 수시로 붓거나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진다. 말기로 접어들면 움직이지 않아도 만성 통증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다리가 O자 형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신체적 노화로 생긴 연골 마모현상이 중장년층 주된 퇴행성 관절염 원인이라면 젊은 층들은 주로 외부 충격으로 인한 무릎 손상이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사고로 무릎이 다치거나 축구, 농구, 스키 등 스포츠 활동으로 무릎 부상이 반복되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도한 다이어트로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젊은 층 대부분이 배달음식, 패스트푸드 등 고칼로리 음식을 즐겨 과체중과 비만이 늘고 있는데, 정상 체중보다 많이 나가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지나치게 높아져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연골은 한 번 손상이 가면 자연적으로 재생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무릎 관절염이 악화하는 경향이 있어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거나 잘못된 자세를 의식적으로 고치는 습관을 들이고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을 생각해 시작한 운동을 과도하게 할 경우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해 관절에 지속적인 손상이 가 연골을 빠르게 마모시키고 무릎 관절염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염 초기 단계라면 주사치료, 도수치료 같은 비수술 치료로 통층을 개선할 수 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수술도 염두해볼 수 있다.

무릎 관절염 예방을 위해 평상시 적절한 체중 유지와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적절한 강도의 규칙적 운동을 해주면 좋다. 운동을 과하게 할 경우 오히려 관절에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충분한 휴식을 해야 한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무릎 사이에 책을 끼운 상태에서 10초 정도 힘을 유지하는 자세,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번갈아 가며 들어 올리는 동작도 허벅지 앞쪽 근육강화에 좋다.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콘드로이틴 치료제도 퇴행성 관절염 증상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아제약 맥스콘드로이틴 1200은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 국내 최대 1회 함량인 1200㎎을 함유했다. 콘드로이틴은 연골·뼈·각막 등 결합 조직에 널리 분포한 성분으로, 연골을 보호하는 탄성섬유의 주요 성분이다. 복용 시 퇴행성 관절염 증상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맥스콘드로이틴 1200은 국내 콘드로이틴 성분 중 최초 경구용 겔 타입이다. SCIE 논문에 게재된 콘드로이틴 제제 임상시험결과에서 콘드로이틴 겔 타입 제형 경우, 퇴행성 관절염 증상 14일차부터 24% 감소, 42일차에는 40%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콘드로이틴 겔 타입 제형을 90일 지속 복용 시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 50% 완화되고, 그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에 상관없이 관절은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을 통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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