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머크, 美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 인수 협상 중
화이자 등 자금수혈 2017년 설립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2-11 11:15   

독일 머크社가 미국의 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을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 매체들의 보도내용과 관련, 10일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독일 머크 측이 협상이 진행 중임을 인정한 잠재적 인수 후보기업은 미국 코네티컷州 샘퍼드에 소재한 중증 희귀질환 치료제‧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社(SpringWorks Therapeutics)이다.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社는 지난해 8월 희귀 유전성 질환 치료 경구용 중추신경계 투과 알로스테릭 저분자 MEK 저해제 미르다메티닙(mirdametinib)을 소아‧성인 신경섬유종증 1형 관련 총상(叢狀: 촘촘한 모양) 신경섬유종(NF1-PN) 환자 치료제로 FD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어 낯설지 않은 곳이다.

원래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社는 지난 2017년 9월 화이자社 뿐 아니라 유수의 민간투자기업 등으로부터 신생 벤처캐피털에 주어지는 ‘시리즈 A 펀딩’ 자금 1억300만 달러를 시드머니로 수혈받아 출범한 전문 제약사이다.

그 후 지난 2023년 11월에는 연조직 육종의 한 유형에 속하는 공격적인 섬유종증의 일종으로 알려진 데스모이드 종양(desmoid tumors) 치료제 ‘옥시베오’(Ogsiveo: 니로가세스타트)를 FDA로부터 승인받았다.

데스모이드 종양 치료제가 FDA의 허가를 취득한 것은 ‘옥시베오’가 처음이었다.

한편 독일 머크 측은 이날 협상이 진행 중임을 인정하면서도 양사간 협의가 아직 법적 구속력이 있는 단계에 진입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또한 실제로 합의계약이 체결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확실하지 않은 단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요한 조건들도 아직 충족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이 진행 중임을 확인한 독일 머크가 어떤 성과를 수확하게 될 것인지 예의주시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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