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는 자사의 CD19 항체 표적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세포 치료제 ‘브레얀지’(리소캅타진 마라류셀‧리소-셀)와 관련,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승인을 권고했다고 지난달 31일 공표했다.
자문위가 허가를 지지한 ‘브레얀지’의 새로운 적응증은 앞서 2회 이상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小胞性) 림프종(FL)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이다.
유럽연합(EU)에서 자문위의 허가권고가 이루어졌을 경우 2개월여 이내에 승인 유무에 대한 최종결정이 도출되는 것이 통례이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앤 커버 부회장 겸 혈액학‧종양학‧세포치료제 후기 임상개발 담당대표는 “최고 난치성 암들 가운데 일부의 치료결과를 바꿔놓을 항암제들의 개발을 진행하는 최일선에 자리매김해 있는 제약사의 한곳인 BMS에게 CAR-T세포 치료제는 연구‧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분야의 하나”라며 “우리의 세포치료제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에서 ‘브레얀지’는 변함없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항암제”라고 말했다.
커버 부회장은 뒤이어 “이번에 허가권고 결정이 나온 것이 다양한 적응증과 새로운 지역들에 걸쳐 더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브레얀지’를 공급하기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가 도출된 것”이라며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의 경우 여전히 치유할 수 없는 암으로 인식되고 있는 데다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자문위는 글로벌 임상 2상 ‘TRANSCEND FL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브레얀지’의 적응증 추가를 지지키로 의견을 집약한 것이다.
‘TRANSCEND FL 시험’은 소포성 림프종을 비롯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지연성(遲延性) 비 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CAR-T세포 치료제가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지금까지 진행된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례이다.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2회 이상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었고, 이번 시험에 피험자로 참여한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 환자들은 ‘브레얀지’를 투여받았다.
그 결과 ‘브레얀지’를 투여받은 피험자 그룹은 97.1%의 높은 총 반응률과 94.2%에 달하는 완전반응률을 나타내면서 일차적‧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이 충족됐다.
치료에 대한 반응은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난 가운데 75.7%의 환자들이 18개월차에도 반응을 나타냈을 만큼 지속적인 효능이 입증됐다.
소포성 림프종에서 ‘브레얀지’가 나타낸 안전성을 보면 앞서 이루어졌던 다양한 임상시험에서 관찰되어 탄탄하게 확립되어 있는 안전성 프로필과 궤를 같이했고,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포성 림프종은 서서히 진행되는 비 호지킨 림프종의 한 유형으로 관해와 재발을 반복해 치유가 어려운 종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20여년 동안 소포성 림프종을 치료하는 데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은 여전히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이 같은 니즈는 1차 약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했을 때 2년 이내에 종양이 재발했거나 악화되는 특성을 나타내는 전체의 20%에 가까운 환자들의 경우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CAR-T세포 치료제들과 같은 새로운 치료대안들은 임상시험에서 높은 완전반응률을 나타낸 데다 지속적인 반응과 관리할 만한 안전성 프로필을 내보여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싣고 하는 추세이다.
한편 ‘브레얀지’는 현재 EU 각국에서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彌慢性)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 고도 B세포 림프종(HGBCL) 환자, 원발성 종격동(縱隔洞) 거대 B세포 림프종(PMBCL) 환자 및 3B급 소포성 림프종(FL3B) 환자 등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해 사용되고 있다.
1차 약제 항암면역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마친 후 12개월 이내에 종양이 재발했거나 불응성을 나타낸 환자들이 ‘브레얀지’의 사용대상이다.
‘브레얀지’는 이와 함께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2회 이상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원발성 종격동 거대 B세포 림프종 및 3B급 소포성 림프종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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