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원형-선형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 특허 출원 완료
비소세포성 폐암, 삼중음성 유방암 등 난치성 암 치료용 백신 파이프라인 확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1-24 08:37   수정 2025.01.24 08:47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최근 자체 개발한 원형 및 선형 mRNA(circular mRNA) 기반 항암백신 후보물질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그동안 개발해 온 mRNA 항암백신 개발 성과다.

이번 후보물질 특허 기술은 디엑스앤브이엑스가 포항공대와 같이 참여중인 제1차 ARPA-H 프로젝트인 '상온 초장기 비축 mRNA 백신소재 및 대량생산 공정기술 개발(STOREx)' 과제와 연계돼 있다. 이 프로젝트는 mRNA 백신 유전체 안정성을 검증하고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팬데믹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온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한 mRNA 항암백신 개발과 대량생산 공정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 특허는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난치성 암 치료제 개발 전략 일환이다. 비소세포성 폐암은 글로벌 기준 전체 폐암 환자 약 85%를 차지하는 암종이며, 돌연변이 발현으로 치료 옵션 다양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 삼중음성 유방암은 유방암 환자 약 16%를 차지하지만 치료 타깃이 부족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비소세포성 폐암(NSCLC, Non-small-cell lung cancer)과 삼중음성 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전임상 연구를 통해 난치성 암종에서 원형 mRNA 백신 개발의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특허 출원 이후 원형 및 선형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항암백신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며 조기 라이선싱 아웃을 포함한 상업화를 앞당기고, 비소세포성 폐암과 삼중음성 유방암을 시작으로 다양한 난치성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R&D 센터장 박상진 전무는 “이번 특허 출원은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원형 및 선형 mRNA 백신 플랫폼, 상온 초장기 보관 기술, LNP 전달물질 기반 대량생산 공정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기술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며, “정부의 mRNA 백신 국산화 지원사업과 ARPA-H 프로젝트와 연계해 빠른 임상 단계 진입과 상업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영국 옥스포드 백메딕스 최대주주로 OVM-200 펩타이드 암치료 백신과 미국 스탠포드대학교로부터 도입한 범용 코로나 백신을 통해 예방 및 치료용 백신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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