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제품을 구매하기 전 사용하는 검색엔진으로 유튜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Z세대에선 유튜브가 틱톡 다음으로 영향력이 컸다.
영국 콘텐츠 분석 기관 그린파크(greenpark)는 11일 화장품 구매를 위해 83%의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제품에 대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그린파크는 유럽 뷰티 소비자 1300명의 응답 데이터를 주제와 채널, 연령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를 유럽 뷰티 전문 매체 ‘코스메틱 디자인 유럽(Cosemetic Design Europe)’에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탐색이 구매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은 카테고리는 색조(80%)와 헤어케어(76%)였다.
그린파크 측은 온라인 검색을 통한 구매 비율이 매우 높은 결과에 대해 "뷰티 및 퍼스널케어 산업에서 온라인 검색이 판매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뷰티 제품 구매를 위해 사용하는 검색 엔진으로는 구글의 비중이 5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론 유튜브(45%), 인스타그램(39%), 페이스북(35%), 틱톡(33%) 순이었다.
세대별로 주 검색 엔진이 달랐다. 연령대가 높을 수록 구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며, 나이가 적을수록 틱톡을 많이 사용했다. 또한 모든 연령대에서 유튜브 이용률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X세대에선 구글 사용 비율이 64%에 이르렀다. 밀레니얼 세대 역시 구글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론 유튜브(50%), 인스타그램(48%)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Z세대에선 틱톡(58%)을 뷰티 검색 엔진으로 이용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으며, 유튜브(55%) 이용률도 만만치 않았다.
검색 콘텐츠를 플랫폼 별로 분석해 보면, 구글은 다양한 뷰티 제품 정보를 얻기 위해서 사용하는 소비자 비율이 47%로 가장 높았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은 뷰티 팁을 얻기 위해 이용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으며 그 비율은 각각 35%, 31%였다. 유튜브를 사용하는 주 목적은 제품리뷰 검색(30%)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응답자의 10%는 뷰티 검색에 ‘챗GPT와 같은 AI 챗봇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린파크 측은 "비록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뷰티 소비자 사이에서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브랜드는 AI를 뷰티 검색에 통합시켜 효율적이면서도 개인화된 결과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린파크의 옴니버스 채널 인사이트 책임자 샘 바커(Sam Barker)는 이 조사에 대해 "소비자들의 검색 패턴이 소셜미디어 및 AI로 옮겨가면서, 전통적인 검색 방식은 더 이상 유일한 정답이 아니게 됐다"면서 "브랜드들이 소셜 미디어 및 크로스채널 검색이 제공하는 기회를 인식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뷰티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옴니채널 검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브랜드가 옴니채널 검색 접근 방식으로 브랜드 전략을 조정한다면, 다양한 플랫폼에서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파크의 페 후세인트(Fe Husaint) 전무이사는 "브랜드는 소비자가 콘텐츠를 검색하는 공간에서 소비자를 만나야 하며, 소비자들이 모든 채널을 검색 엔진으로 사용한다면 브랜드는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구글을 넘어 옴니채널 검색으로 브랜드 전략을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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