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상온 초장기 비축 mRNA백신 소재 개발’ 국책과제 선정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mRNA 백신 검증-사업화 담당
상온서 수 년간 mRNA 백신 보관 - 유통 가능 플랫폼 제공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0-30 09:43   수정 2024.10.30 09:50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제1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인 ‘상온 초장기 비축 mRNA백신소재 및 대량생산 공정기술 개발(STOREx : Stockpile Technology to Omit Repeated Entity for Vx)’ 과제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mRNA백신기술 유전체 온전성 검증 및 사업화는 디엑스앤브이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혁신적인 연구 프로그램이다. 미국 정부가 헬스케어 부문에 대해 추진 중인 APRA-H 프로젝트를 참고한 한국형 과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서 국가 보건안보를 강화하고 팬데믹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상온 초장기 보존 mRNA백신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해당 과제는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오승수 교수와 화학공학과 연구팀이 주관하며 DXVX 및 고려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이화여자대학교, 서울 아산병원 등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한 백신기술 개발 후 상업화는 디엑스앤브이엑스에서 진행한다.

이번 과제는 5년간 총 85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1단계에서 15억원, 2단계 50억원, 3단계 20억원이 지원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그동안 포항공과대학교와 협력해 지질나노입자(LNP) 기술 등 mRNA 백신을 개발해 왔으며, 이번 과제에서 mRNA 백신 검증 및 사업화를 담당한다. mRNA백신 상온 초장기 보존 기술 및 대량생산 공정 기술 개발은 고비용·고난도 연구가 필요한 분야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는 “유전체 온전성 분석 기술 등 정밀의료 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며 “mRNA 백신 상온 초장기 보존 기술 및 대량생산 공정기술 개발은 기존 mRNA 백신 시장 판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최고의 혁신적 기술로, 적극적으로 상용화해 국내 백신 개발을 선도하고, 글로벌 mRNA 백신 플랫폼 표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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