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라스 파마社는 자사의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GEJ) 선암종(腺癌腫) 치료제 ‘빌로이’(Vyloy: 졸베툭시맙)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8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빌로이’는 종양이 클라우딘(CLDN) 18.2 단백질 양성을 나타내는 성인 국소진행성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 휴먼 표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음성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 선암종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플루오로피리미딘 및 백금착제 포함 항암화학요법제와 병용하는 1차 약제로 사용이 가능케 됐다.
특히 ‘빌로이’는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미국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허가를 취득한 CLDN 18.2 표적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한 ‘빌로이’는 일본, 영국, EU 및 한국에 이어 5번째로 미국에서 발매를 승인받은 항암제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임상 3상 ‘SPOTLIGHT 시험’과 ‘GLOW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보면 스크리닝을 진행한 환자들 가운데 약 38%에서 종양이 CLDN 18.2 단백질 양성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됐다.
CLDN 18.2 단백질 양성이란 로슈社의 동반진단 의료기기인 ‘벤타나 CLDN 18(43-14A) RxDx 어세이’(VENTANA CLDN 18(43-14A) RxDx Assay)를 사용해 검사했을 때 종양세포들의 75% 이상에서 중등도에서부터 고도의 막(膜) CLDN 18 면역조직화학적 염색이 진행되었음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아스텔라스 파마는 ‘빌로이’의 사용이 적합한 환자들을 식별하기 위한 면역조직화학(IHC) 동반진단(CDx) 검사가 허가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로슈 측과 긴밀하게 협력했다.
아스텔라스 파마社의 모이트레이 채터지-키쇼어 부회장 겸 면역항암제 개발담당 대표는 “미국에서 ‘빌로이’가 최초이자 유일한 CLDN 18.2 단백질 양성 환자들을 위한 표적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한 것이 아스텔라스 파마가 위암과 위식도 접합부 선암종과 같은 파괴적인 종양 분야에서 과학적인 진전을 부단하게 추구해 오고 있음을 다시 한번 방증한 것”이라면서 “위암과 위식도 접합부 선암종은 진행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진단이 이루어지는 빈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새로운 생체지표인자를 표적으로 겨냥한 가운데 이루어진 수 년에 걸친 연구‧개발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새뮤얼 . 클렘프너 부교수(종양내과)는 “최근 수 년 동안 국소진행성 절제수술 불가성/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 선암종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환자들에게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본임상 3상 ‘SPOTLIGHT 시험’과 ‘GLOW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빌로이’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종양이 CLDN 18.2 양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생체지표인자와 신약이 확보되는 성과가 도출된 데다 의료인들이 1차 약제를 사용한 치료를 결정할 때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FDA는 임상 3상 ‘SPOTLIGHT 시험’과 ‘GLOW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를 근거로 ‘빌로이’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이 중 ‘SPOTLIGHT 시험’은 ‘빌로이’와 옥살리플라틴, 류코보린 및 플루오로우라실(mFOLFOX6)를 1차 약제로 병용토록 하면서 플라시보와 mFOLFOX6를 병용한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한 시험례이다.
‘GLOW 시험’의 경우 ‘빌로이’와 카페시타빈, 옥살리플라틴(CAPOX) 병용요법을 진행하면서 플라시보와 CAPOX를 병용한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한 시험례이다.
두 시험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관련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총 생존기간(OS)과 관련한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SPOTLIGHT 시험’과 ‘GLOW 시험’에서 ‘빌로이’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TEAEs)을 보면 구역, 구토 및 식욕감퇴가 보고됐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3월 26일 세계 최초로 ‘빌로이’를 승인했다.
뒤이어 지난 8월에는 영국 보건부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안전관리국(MHRA)이 ‘빌로이’의 발매를 허가했고, 9월 들어서는 EU 집행위원회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를 결정했다.
‘빌로이’는 이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후속승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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