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거!
베링거 인겔하임社가 존거티닙(zongertinib‧BI 1810631)의 임상 1b상 ‘Beamion LUNG-1 시험’에서 코호트 1 그룹을 대상으로 일차적 분석을 진행한 결과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활성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변이 동반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들에게서 존거티닙이 유의미한 객관적 반응률과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다는 것.
이 같은 시험결과는 7~10일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폐암연구협회(IASLC) 2024년 폐암 월드 컨퍼런스(WCLC) 석상에서 발표됐다.
시험결과를 보면 지난 5월 현재 총 132명의 환자들이 존거티닙 120mg 또는 240mg을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내용으로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맹검사외중앙평가(BICR)를 진행했을 때 66.7%의 객관적 반응률을 나타내면서 코호트 1 그룹에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이와 함께 크기를 불문하고 종양이 위축된 환자들의 비율이 두 그룹에서 94%에 달한 것으로 관찰됐다.
‘Beamion LUNG-1 시험’의 설계案을 보면 존거티닙의 최적용량을 찾기 위해 시험기간 중 용량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피험자들은 무작위 분류를 거쳐 일대일 비율로 120mg(58명) 또는 240mg(55명)을 복용할 그룹으로 분류됐다.
중간 무용성(futility) 평가를 거쳐 120mg이 추가평가를 진행할 용량으로 선정되었고, 17명의 피험자들이 추가로 충원됐다.
무작위 분류를 거쳐 존거티닙을 복용한 두 그룹을 대상으로 반응률을 평가한 결과를 보면 120mg 1일 1회 복용그룹에서 72.4%, 240mg 1일 1회 복용그룹에서 78.2%로 집계됐다.
질병조절률(DCRs: disease control rates)의 경우 각각 95%와 100%로 분석됐다.
또한 코호트 1 그룹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무증상성 뇌 전이를 나타낸 120mg 복용그룹의 33%와 240mg 복용그룹의 40%에서 객관적 반응을 나타낸 가운데 질병조절률은 각각 74%와 92%로 조사됐다.
중추신경계는 비소세포 폐암에서 전이가 빈도높게 나타나는 부위로 취약한 예후 및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활성 HER2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 가운데 최대 30% 정도가 진단시점에서 뇌 전이를 동반하고 있는 형편이다.
시험을 총괄한 미국 텍사스대학 M.D. 앤더슨 암센터의 존 헤이맥 박사는 “새로운 자료가 활성 HER2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 대한 미래의 치료법 측면에서 볼 때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같은 변이들이 드물게 나타나고 있지만, 비소세포 폐암 중 한 하위유형의 중요한 촉발인자인 데다 현재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대단히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유형에 속하는 환자들의 경우 예후가 취약한 것이 통례인 데다 1차 약제에 반응을 나타내는 비율이 50% 정도, 2차 약제에 반응을 나타내는 비율은 약 20%에 불과한 형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존거티닙은 활성 HER2 변이 동반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경구용 HER2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TKI)의 일종으로 독성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활성 HER2 변이 동반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존거티닙을 기존의 표준요법제와 비교평가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으로 설계된 ‘Beamion LUNG-2 시험’의 피험자 충원이 현재 진행 중이다.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파올라 카사로사 혁신 사업부문 대표는 “존거티닙의 효능 및 내약성 프로필이 HER2 변이 동반 폐암 환자들을 위한 미래의 치료방법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존거티닙은 베링거 인겔하임이 신약의 발굴과 개발을 진행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하느이 완벽한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험에서 존거티닙 120mg 및 240mg은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낸 가운데 사망자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용량감소(11%) 또는 약물복용 중단(3%)으로 이어진 부작용이 수반된 비율 또한 낮게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안전성 문제의 징후 또는 약물치료 관련 간질성(間質性) 폐 질환이 발생한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3급 이상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의 경우 120mg 복용그룹의 17%와 240mg 복용그룹의 19%에서 보고됐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1급 또는 2급 설사, 1급 또는 2급 발진 등이 관찰됐다.
존거티닙의 자료를 아직까지 완전하게 도출되지 않은 상태여서 무진행 생존기간과 반응기간을 분석한 자료가 차후 임박한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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