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는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vmjw)와 3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표적 치료제 ‘라즈클루즈’(Lazcluze: 레이저티닙)을 병용하는 요법이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20일 공표했다.
특히 ‘라즈클루즈’(미국시장 발매 상품명)는 유한양행이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시장 상품명은 ‘렉라자’이다.
‘리브리반트’와 ‘라즈클루즈’를 병용하는 요법은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변이를 동반한 성인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로 발매를 승인받았다.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리브리반트’와 ‘라즈클루즈’를 병용하는 요법은 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로 승인받았던 ‘타그리소’(오시머티닙)에 비교우위가 입증된 최초이자 유일한 다중표적, 무(無) 항암화학요법제(chemotherapy-free) 병용요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리브리반트’는 면역계에 관여하는 EGFR 및 중간엽 상피 전이인자(MET)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이중 특이성 항체의 일종이고, ‘라즈클루즈’는 고도선택적 뇌 투과 3세대 경구용 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TKI)의 일종이다.
‘리브린바트’ 및 ‘라즈클루즈’ 병용요법은 두가지 다빈도 EGFR 변이를 직접적인 표적으로 작용하는 유일한 다중표적 요법제이다.
환자대변단체 EGFR 리지스터스의 질 펠드먼 대표는 “이번 승인이 너무나 오랜 기간 동안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직면해 왔던 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개가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처럼 중요한 성과에 힘입어 새로운 치료대안이 환자와 환자가족들에게 공급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이제 한층 더 많은 수의 환자들이 임상 3상 ‘MARIPOSA 시험’에서 관찰되었던 무진행 생존기간 유익성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폐암은 매년 세계 각국에서 180만여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있는 주요한 암 사망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형편이다.
이 중 비소세포 폐암은 전체의 80~85%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최다빈도 폐암이다.
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 가운데 25~39%가 종양의 빠른 진행과 치료대안들의 부족으로 인해 2차 약제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존의 표준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 단독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진행성 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의 경우 5년 생존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 단독욥버을 진행한 후 수반되는 내성 발생기전으로 후속약물을 사용하는 데 더욱 큰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MARIPOSA 시험’을 총괄한 미국 버지니아州 알렉산드리아 소재 버지니아 암 스페셜리스트 연구소의 알렉산더 스피라 박사는 “유일무이한(unique) ‘리브리반트’와 ‘라즈클루즈’의 병용요법이 ‘MARIPOSA 시험’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로 효능의 비교우위가 입증됐다”면서 “이제 환자들은 ‘타그리소’에 비해 괄목할 만한 임상적 유익성을 제공해 줄 새로운 1차 약제 표준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이 새로운 1차 약제가 가능한 최선의 환자 치료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내성이 복잡하게 발생한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항암화학요법제의 사용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해 줄 표적 치료방법의 하나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FDA는 임상 3상 ‘MARIPOSA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로 ‘리브리반트’와 ‘라즈클루즈’ 병용요법을 승인한 것이다.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를 동반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를 사용하면서 진행되었던 이 시험에서 ‘리브리반트’와 ‘라즈클루즈’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23.7개월에 달해 ‘타그리소’를 사용한 대조그룹의 16.6개월을 상회하면서 비교우위가 입증됐다.
이에 따라 ‘리브리반트’와 ‘라즈클루즈’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타그리소’ 대조그룹에 비해 30% 낮게 나타났다.
평균 반응지속기간(DOR)을 보더라도 ‘리브리반트’와 ‘라즈클루즈’ 병용그룹은 25.8개월에 달해 ‘타기르소’ 대조그룹의 16.7개월으 9개월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차적 시험목표의 하나가 충족됐다.
존슨&존슨社의 제니퍼 토버트 이노버티스 메디슨 부분 부회장은 “항암제 혁신에서 지난 30년 이상 축적한 성과를 토대로 우리는 생존률이 여전히 정체되어 있는 분야에서 동종계열 최고의 치료제들을 선보일 수 있는 위치에 자리매김해 있다”면서 “이제 ‘리브리반트’와 ‘라즈클루즈’를 병용하는 요법이 새로운 1차 약제로 각광받을 수 있게 된 만큼 이 새로운 무 항암화학요법제 치료대안이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존슨社의 존 리드 이노버티스 메디슨 부문 연구‧개발 담당 부회장은 “존슨&존슨이 우리 시대의 가장 파괴적이면서 복잡한 질환들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표준요법제를 확립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오늘 FDA가 무 항암화학요법인 ‘리브리반트’와 ‘라즈클루즈’ 병용요법을 1차 약제로 승인한 것이 폐암의 치료여정을 바꿔놓고 전 세계가 최대 암 사망원인으로 인한 영향을 감소시키는 데 믿을 수 없는 진일보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브리반트’와 ‘라즈클루즈’를 병용하는 요법의 안전성 프로필은 개별약물들의 프로필과 궤를 같이했다.
정맥 혈전색전성 제 증상들이 시험과정에서 일부 피험자들에게 수반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리브리반트’와 ‘라즈클루즈’ 병용요법의 부작용은 ‘리브리반트’ 단독요법과 비견할 만한 수준으로 수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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