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가나 DEK사에 콜레라백신 원액 공급계약 체결
서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 국가 대상 현지생산 지원...연간 3천만 도스 공급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7-31 15:48   수정 2024.07.31 16:10

유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백영옥)는 서아프리카 국가인 가나(Ghana)의 DEK Vaccines Ltd.(이하 ’DEK’)와 경구용 콜레라백신(이하 ’OCV’)에 대한 완제생산 기술이전 및 원액공급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양사간 계약은 지난해  9월 MOU 체결에 이어서 이뤄진 것이며, DEK사는 이번 양사 간 계약을 통해 아프리카 현지에서 유바이오로직스 ‘유비콜-S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가나 백신 제조사인 DEK는 자체적으로 백신 완제시설 구축을 통한 백신주권 확보 목적으로 가나의 제약사인 Kinapharma를 2021년 설립했으며,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AVMA (Africa Vaccine Manufacturing Accelerator) 정책 일환으로 이번에 유럽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콜레라 백신 완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기술이전 및 허가과정을 거쳐 2026 말부터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가 DEK에 공급하는 원액량은 아프리카 제조사 백신의 조달방안, DEK 시장경쟁력 및 중,서아프리카 수요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며, 연간 최대 공급량은 3천만 도스로 제한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유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해 조성이 단순화된 OCV(유비콜-S)를 개발했으며, 아프리카 지역 백신 현지 제조역량 개발을 지원해 왔다.  이번 DEK에 대한 완제생산 기술 이전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OCV의생산량을 높이면서 비용을 낮추는 중요한 기술의 보급 일환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DEK사  OCV 완제 기술이전 및 원액공급 본계약 체결은 유니세프에 집중된 콜레라 백신 매출 다각화를 의미하며, 콜레라 백신에 이어 장티푸스 백신 및 수막구균 백신 경우도 완제품 현지생산을 지원해 갈 것이며, 공공백신 원액매출을 확대해 가며  안정적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확대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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