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제네틱스, 골다공증 신약후보 'QG3030' 식약처 1상 IND 승인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골형성 촉진 기반 first in class 치료제로 개발 기대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6-17 13:21   수정 2024.06.17 14:09

골형성 촉진 치료제 개발 기업인 큐제네틱스(대표 장문석, 이하 큐제네틱스)는 골다공증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 ‘QG3030’가 지난 12일에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큐제네틱스가 개발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 ‘QG3030’은 저분자 합성 화합물로, 중간엽 줄기세포로부터 조골세포로의 분화를 촉진함으로써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졌다. 기존 치료제와는 다른 타깃 및 신호전달 기전을 가지고 골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물질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큐제네틱스는 QG3030 임상 1상을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임상1상 완료(2025년9월) 후 글로벌 L/O을 위한 해외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골다공증은 인체의 골대사 과정에서 파골세포에 의한 골 흡수 활성이 조골세포에 의한 골형성 활성을 능가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빈도수가 증가하는 질환으로 궁극적으로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로 이어져 고령자의 직접적인 주요 사망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고령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근골격계 질환인 골다공증 및 골관절염 등은 치매와 함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주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FMI Analysis 2020에 의하면 골다공증 글로벌 치료제 시장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약 15조원, 국내는 약 2500억원 수준이다. 매년 4%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는 바이오 의약품의 일종으로 합성호르몬인 릴리사의 포르테오와 단일 항체 의약품 인 암젠사의 이베니티 등으로 주사제로 개발돼 처방되고 있다.

큐제네틱스 장문석 대표는 “벤처 투자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2023년 5월 30여억원을 유치해 신약 후보물질 QG3030의 전임상시험을 완료했다”면서 "이번에 임상 1상을 위한 IND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신약 후보 물질 QG3030은 기존 치료제와 작용기전이 다른 first in class의 골다공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경쟁약물이 투여기간이 제한적인 반면 완치까지 복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또한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경구용 약물로 개발 중이며, 국내의 제약회사들과 공동 연구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물질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편 큐제네틱스는 중소벤처기업부 Big 3 혁신창업분야, 벤처캐피털 추천 Sale up Tips, 서울시에서 주최한 Core 100 기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벤처 기업이다. 보유하고 있는 QG3030의 적응증을 확대하여 비만치료제 개발, QG3030 후속 물질 도출, 합성골로서 치조골 이식재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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