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로 도약을 위한 유한양행 행보가 가파르다. 유한양행은 지난 7~8일 미국 보스턴 근교 월섬에서 열린 2024 재미한인제약인협회(Korean American Society in Biotech and Pharmaceuticals, KASBP) 춘계 심포지엄에서 렉라자 이후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유한양행 이영미 부사장(R&BD본부장)은 YH32367, YH35324 등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먼저 YH32367은 HER2 발현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2018년 국내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도입했다. 종양 내 HER2를 매개로 T세포와 NK 세포의 4-1BB 활성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항암 면역을 증가시키는 HER2와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기전이다. 현재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영미 부사장은 “YH32367은 MC38/hHER2 유전형질을 보유한 h4-1BB 녹인 마우스 모델에서 트라스투주맙 및 4-1BB 효능항체와 같은 몰(mol)을 투여한 것과 비교해 장기 종양면역은 물론 종양박멸에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YH35324는 알레르기 치료제다. YH35324은 2020년 국내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했다. 총계약금액이 1조4000억원으로 유한양행이 도입한 후보물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