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1분기 매출 104.6억 유로 7% 가까이 ↑
‘듀피젠트’ 및 신제품 강세..특허만료 ‘오바지오’ 75.7%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4-26 11:13   

사노피社가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한 104억6,400만 유로(약 112억2,36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렸지만, 43.2% 급감한 11억3,300만 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는 1/4분기 경영성적표를 25일 공개했다.

폴 허드슨 회장은 “우리의 전략적 우선순위 현안들을 이행하고, 의약품과 백신 포트폴리오의 전환을 도모하면서 2024년을 출중한(excellent) 출발로 시작했다”면서 “전체 매출액을 7% 가까이 끌어올린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와 신제품들이 지속적인 매출강세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1/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77억6,200만 유로를 기록하면서 6.4% 뛰어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백신 부문도 11억7,700만 유로의 실적으로 5.6% 성장률을 내보였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15억2,500만 유로로 9.0%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1/4분기 실적을 짚어보면 미국시장에서 7.3% 늘어난 43억1,600만 유로, 기타지역 시장에서 13.8% 뛰어오른 36억6,800만 유로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지만, 유럽시장에서는 24억8,000만 유로에 머물러 4.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사노피 측은 2024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안정된 주당순이익을 기록하거나 한자릿수 초반대 감소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들여다 보면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28억3,5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리면서 22.4%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해 단연 돋보였다.

항당뇨제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rDNA 유래] 주사제 100U/mL)가 3억2,100만 달러로 11.1% 올라섰고,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이 2억5,300만 유로로 2.8% 소폭 성장했다.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 또한 2억3,800만 유로의 실적으로 0.8% 소폭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은 2억1,400만 유로로 9.2% 증가한 매출액을 내보였다.

폼페병 치료제 ‘넥스비아자임’(아발글루코시다제 α)이 1억5,200만 유로로 87.7% 수직상승했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신약 ‘사클리사’(Sarclisa: 이사툭시맙)도 1억600만 유로로 21.8% 껑충 뛰어올랐다.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로릭스’(Alprolix: 재조합 제 9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는 1억3,000만 유로로 4.0%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새로운 A형 혈우병 치료제 ‘알투비오’(에파네스옥토코그 알파)의 경우 1억2,2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리면서 1만2,100.0%라는 천문학적 매출급증을 과시했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가 1억2,100만 유로로 23.5% 성장했고, 만성 이식편대 숙주병 ‘레주락’(Rezurock: 벨루모수딜) 역시 9,3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38.8% 급성장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릴루맙)가 8,700만 유로로 19.2%, 고셔병 치료제 ‘세레델가’(엘리글루스타트)가 8,300만 유로로 13.7% 두자릿수 오름세를 공유했다.

뮤코다당체 침착증 치료제 ‘알두라자임’(Aldurazyme: 라로니다제)은 8,300만 유로로 6.4% 올라선 가운데 백신 중에서는 인플루엔자 백신이 7,300만 유로로 15.9%, 뇌수막염, 여행 및 풍토병 백신이 2억8,600만 유로로 5.1% 상승곡선을 그렸다.

새로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베이포터스’는 1억8,2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리면서 미래를 기대케 했다.

반면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는 3억6,000만 유로로 19.5% 뒷걸음했고,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 또한 2억6,200만 유로의 실적에 그쳐 18.9%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 α)이 1억9,100만 유로로 16.2% 감소한 실적을 내보였고,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는 1억200만 유로로 실적이 75.7% 급감하면서 특허만료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이 1억500만 유로로 4.5% 뒷걸음했고,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Eloctate: 재조합 항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가 8,600만 유로로 27.1%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이 7,800만 유로 -7.1% 주저 앉았다.

항암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 역시 6,800만 유로로 13.9% 줄어든 실적을 내보이는 데 그쳤고, 2형 당뇨병 치료 복합제 ‘솔리쿠아’(인슐린 글라진+릭시세나타이드)도 5,800만 유로로 7.9%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다.

소아마비, 백일해,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은 6억3,600만 유로로 3.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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