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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약국도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대한약국학회 약업경영위원회 부위원장인 이동한 숙명여대 교수는 1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의약품 유통 플랫폼 개발 프로세스와 약국의 바람직한 디지털 전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 교수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약사 업무의 효율성과 환자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데이터 분석'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선 누적된 데이터가 필요하다"면서 "약국의 약물에 대한 판매 데이터는 재고 관리와 약료 관리로 확장성이 좋은 서비스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는 혁신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교수는 지금까지의 1차-2차-3차-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살펴보면, 과거보다 훨씬 더 빠르고 급격하게 급격한 변화를 보였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최근 대세인 인공지능(AI)이 향후 5년 이내에 우리 환경 자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거라는 두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혁명의 사전적 의미는 바꿀 혁(革)자에 목숨 명(命)자로,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등을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인 만큼 급격한 변화란 것.
이 교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제약산업에 있어선 호재 가능성이 있지만 기술 환경 측면에선 걱정스럽다"면서 "전세계적으로 관련 기술과 가치가 진화하며 향후 약국에선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변화를 요구받게 될 것인데, 과연 우리 약국들이 그런것들을 수용할 준비가 얼마나 되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 등 변화의 흐름을 수용하고, 전통적인 의약품 판매 방식의 변화를 고민하며 디지털 전환을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환자의 처방 기록을 분석해 상담하거나 처방 동향을 활용해 약국 재고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등, 약국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 이 교수는 "약국의 디지털 전환은 약사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치료 접근성을 강화하는 만큼 이젠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약국은 환자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교수는 약사 개개인이 적극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동참해야 약국의 디지털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윈도우7 컴퓨터를 사용하는 약국이 약 5% 정도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면서 "변화의 수용 의지가 낮은 약사들이 계몽하고 바뀌어야 약사 전체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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