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의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텔라세벡’이 201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된 후 10년이 경과된 시점에서 이들 과제들 성과들 중 대표적인 활용-확산 20개 사례 중 하나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추적조사 홍보대상’으로 선정됐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된 전년도 연구성과 중 기술 분야별 가장 우수한 성과를 선정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제도다.
이 제도는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 역할에 대한 국민들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로, 과학기술 정책 수립 및 평가에 활용되고 있다.
텔라세벡은 2013년 창출된 5만 여개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를 대상으로 심층적 평가과정을 거쳐 2014년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10년이 지난 현재, 과거에 선정된 우수성과 100선이 어떻게 활용-확산되고 있는지 심층 조사 및 분석을 통해 대표적인 우수 사례를 다시 선별했고, 텔라세벡은 이 과정을 통해 최종 20선 사례로 선정됐다.
텔라세벡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시작된 결핵 치료제 프로그램으로 기초 연구 단계에서 큐리언트가 기술도입해 개발해 왔으며, 전임상, 임상 1, 2상 단계에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현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을 받아 개발이 진행돼 왔다. 큐리언트는 결핵치료제 개발 전문 국제기구인 TB얼라이언스(TB Alliance)에 텔레세벡을 기술이전했으며, TB얼라이언스는 올해부터 허가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큐리언트 남기연대표는 “텔라세벡은 바이오텍이 공공 이익과 회사 이익을 동시에 추구 할 수 있는 Humanitarian Cash Cow 이라고 생각한다”며 “텔라세벡 성과가 국가 발전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들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텔라세백은 세계 최초 기전(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결핵치료제로, 결핵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시토크롬 bc1 복합체를 막아 결핵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현재 글로벌 2a상이 완료돼 2b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텔라세백은 2022년 2월 결핵 치료제 개발 국제기구 TB얼라이언스(TBAlliance)에 라이선스 아웃됐고 TB얼라이언스는 미국 FDA 조건부 승인에 성공 시, 우선심사권과 판매 로열티를 큐리언트에 제공하기로 했다.
큐리언트는 텔라세백 2b상이 오는 6월 시작돼 빠르면 2025년 하반기, 늦어도 2026년에는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