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민감제 등 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브이에스팜텍이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이 운영하는 ‘JLABS’ 멤버십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JLABS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회사 중 하나인 존슨앤드존슨이 운영하는 글로벌 인큐베이터 네트워크로, 엄격한 평가 과정을 통해 지원 기업을 선별한다. 선별된 기업에는 제약 및 의료 기술 분야를 포함한 광범위한 전문 지식, 연구 자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기회를 제공한다.
JLABS는 보스턴, 휴스턴, 상하이, 브뤼셀 등 주요 생명 과학 클러스터인 여러 도시들에 위치하고 있으며, 창업 기업육성을 위해 선정 기업들에게 필요한 투자, 사업인프라와 여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이에스팜텍은 전 세계 11개 JLABS 중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하는 JLABS 상하이에 신청해 선정됐다.
현재 1,012개 기업들이 JLABS 기업으로 선정돼 있고 이 중 의약품 관련 업체는 700여 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중 300여개 회사는 J&J와 기술이전이나 매출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이에스팜텍은 이번 JLABS멤버십 선정이 글로벌 시장 진입 및 투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이에스팜텍 박신영 대표는 “최근 MD Anderson과 NDA 체결에 이어 존슨앤드존슨 ‘JLABS’ 선정은 글로벌 진출 신호탄으로 브이에스팜텍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방사선 민감제(VS-101) 기술이전 파트너십 구축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목표로 다국적제약사들과 협력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브이에스팜텍은 중기부에서 지난 5개년 간 창업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고, 이 중 글로벌 수준에 올라선 기업 6개를 뽑는 ‘전략기술’ 분야로 선정됐다. 또 최근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해외투자사와 NDA를 2 곳과 체결하고 해외 투자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 암 연구기관 1위인 MD Anderson과 NDA 체결해 투자 검토를 받고 있다. MD Anderson과 미국 임상개시는 올해 6월 경 여러 종류 암종과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