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2023년 매출액 6052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수치다.
2023년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그로트로핀, 슈가논 등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다베포에틴알파 및 항결핵제 매출이 증가했지만, 캄보디아 경기침체로 캔박카스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R&D 비용이 상승했으나, 그로트로핀 판매량 증가로 인한 전문의약품 매출 원가율 개선 및 판관비 효율화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및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 확인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24년 1월 글로벌 임상 1상 임상시험 승인(IND)을 받았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Tirzepa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와 식욕억제 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동아에스티는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을 개발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해외사업 부문이 감소하고,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 영업양도로 매출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 원가율 개선 및 판관비 효율화로 증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