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는 자사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옴보’(Omvoh: 미리키주맙-mrkz) 주입제(300mg/15mL)/주사제(100mg/mL)가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26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옴보’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인터루킨-23p19 길항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옴보’는 또한 인터루킨-23의 p19 소단위체(subunit)를 표적으로 겨냥해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유일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p19 소단위체는 궤양성 대장염과 관련한 염증이 발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에 소재한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의 브루스 샌즈 교수(소화기내과 과장)는 “앞서 다른 생물의약품들을 사용한 전력이 있는 다수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이 여전히 빠르고 지속적인 증상 개선을 가능케 해 주는 효과적인 치료대안을 찾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오늘 허가취득 소식이 생물의약품 사용전력과 무관하게 잦은 배변, 직장(直腸) 출혈, 긴박변 등 궤양성 대장염에 수반되는 3가지 핵심적인 증상들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치료제가 선을 보이게 되면서 새로운 진일보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FDA는 ‘LUCENT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옴보’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2건의 임상 3상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 시험 건들로 구성되어 있다.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은 12주 동안 유도요법 기간을 거쳐 40주 동안 유지요법을 진행하는 등 총 52주에 걸쳐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다.
전체 피험자들은 과거 생물의약품을 사용한 전력이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직장을 그만두어야 했거나, 약물에 대한 내약성이 확보되지 않은 환자들이었다.
시험에서 12주 동안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의 경우 65%에서 임상적 반응을 나타낸 가운데 24%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43% 및 15%를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처럼 12주의 치료기간 동안 임상적 반응을 나타낸 환자들에게서 ‘옴보’는 전체 하위그룹에서 일관된 효과를 나타내 전체 환자들의 51%와 앞서 생물의약품 또는 야누스 인산화효소 저해제(JAKi)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했을 때 실패했던 45%의 환자들이 1년차 시점에서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이 수치가 각각 27% 및 15%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12주의 치료기간 동안 임상적 반응을 나타낸 환자들 가운데 50%는 1년차 시점에서 무(無)스테로이드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27%를 상회했다.
게다가 사후(事後) 분석을 진행한 결과를 보면 1년차 시점에서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환자들의 99%가 무스테로이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스테로이드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던 환자들은 52주의 걸친 시험기간이 종료되기 이전에 최소한 3개월 동안 그 같은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12주차에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던 환자들의 66%가 1년차 시점까지 임상적 관해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40%를 상회했다.
‘옴보’를 투여한 환자그룹의 경우 3주차부터 직장 출혈과 잦은 배변이 감소하는 등 신속한 증강 개선효과가 눈에 띄었다.
특히 ‘LUCENT 시험’은 0~10점을 부여하는 환자 중심의 ‘긴박변 등급화 지표’(NRS)를 적용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최초이자 유일한 시험례이다.
‘긴박변 등급화 지표’에서 0점은 긴박변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10점은 긴박변이 가장 심하게 수반되었다는 의미이다.
착수시점 당시 환자들이 나타낸 평균 긴박변 등급화 주간 평균점수는 7점이었다.
긴박변 등급화 주간 평균점수가 3점 이상을 나타냈던 피험자들 가운데 ‘옴보’ 유도요법에 반응을 나타낸 환자들의 39%가 1년차 시점에서 주간 평균점수가 0점 또는 1점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23%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2건의 시험에서 ‘옴보’를 투여한 환자들 가운데 부작용으로 인해 투약을 중단한 비율은 각각 1.6%와 1.5%에 그쳐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7.2% 및 8.3%를 크게 하회했다.
‘옴보’를 투여한 환자들에게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상기도 감염증, 주사부위 반응, 관절통, 발진, 두통 및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보고됐다.
‘옴보’의 라벨에는 과민반응, 감염증 위험성, 결핵, 간 독성 및 면역접종에 관한 내용이 삽입되어야 한다.
일라이 릴리社 면역학 부문 및 일리 USA社의 패트릭 존슨 대표 겸 최고 고객책임자는 “이번에 ‘옴보’가 허가를 취득한 것이 면역성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일라이 릴리가 중요한 순간을 맞이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위장병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협력해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옴보’는 차후 수 주 이내에 미국시장에서 발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일라이 릴리는 일본과 유럽에서 올해 ‘옴보’의 허가를 취득했으며, 앞으로 수 개월 이내에 세계 각국에서 후속승인이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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