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세계에 알리다" 머스트커넥트 2023 마무리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0-13 10:37   
섀론 찬 J랩스 아시아태평양 혁신팀장이 11일 머스트커넥트 2023 싱가포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머스트액셀러레이터

국내 유망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글로벌 제약사와 의료기관투자사 등과 연결해 해외 진출을 돕는머스트 커넥트 2023 싱가포르가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싱가포르 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렸다.

‘머스트 커넥트는 머스트액셀러레이터(대표 이지선)가 글로벌 제약사들의 아시아태평양 지사가 밀집한 싱가포르에서 주요 제약사와 병원연구기관투자사 등을 초청해 한국의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로드쇼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올해 행사에는 사람마다 다른 뇌 구조를 AI 기반으로 분석하는 뉴로핏과 자가면역치료제로 내년 미국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는 이뮨앱스 등 국내 제약디지털 헬스케어의료장비 분야의 스타트업 12곳이 참가했다.

존슨앤드존슨과 프랑스 사노피CHC, 미국 오가논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싱가포르 창업지원기관인 SG이노베이트동남아의 대표적 벤처캐피털 정글벤처스라이프 사이언스 분야에 중점 투자해온 필립스벤처스 등 1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한국의 12개 스타트업들은 이들을 상대로 기업 설명회(IR)를 가진 뒤 투자 및 협업을 위한 맞춤형 1:1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존슨앤드존슨는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J랩스를 운영하며 최근 한국의 라이프 사이언스 스타트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섀론 찬 J랩스 아시아태평양 혁신팀장은혁신에는 국경이 없다며 중국 상하이 J랩스가 지원한 81개 스타트업 중 12개는 한국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J&J는 이번 로드쇼에서도 12개 참가 기업을 따로 초청해 별도의 세션을 열기도 했다.

SG이노베이트의 재스민 추 부국장은한국의 첨단 제조 역량 덕분에 한국의 바이오 테크 스타트업도 큰 이점을 갖고 있으며이들이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싱가포르를 적극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꾸준히 지원해 온 인천경제경제구역청(IFEZ)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참여 기업으로 선발된 12개 스타트업 중에는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진행하는글로벌 진출 현지 특화 전문 프로그램에서 뽑힌 유망 기업들도 포함됐다.

머스트액셀러레이트 이지선 대표는해가 갈수록 한국의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제약사와 투자자들의 반응으로 볼 때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사가 열린 싱가포르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아시아.태평양 지사가 밀집해 있는 곳이다또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TEMASEK)이 지난 2010년 셀트리온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한국 바이오 산업과는 여러모로 인연이 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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